동화약품은 7일 한국화이자제약의 SNRI(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 프리스틱서방정(성분명 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일수화물)의 판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NRI 계열 항우울제 ‘프리스틱서방정’. / 동화약품
SNRI 계열 항우울제 ‘프리스틱서방정’. / 동화약품
양사는 5년간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프리스틱서방정의 판매·유통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동화약품과 한국화이자제약은 2018년부터 프리스틱서방정의 병의원 판매 및 유통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품에 대한 수입, 마케팅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하며, 동화약품은 기존 병의원 대상으로 진행했던 코프로모션을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 채널에 대한 판매 및 유통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이사는 "7년간 쌓아온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동화약품은 그동안 확립한 CNS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장환 한국화이자제약 내과질환사업부 리드 상무는 "동화약품과의 이번 협약으로 보다 많은 주요 우울증 환자들에게 화이자의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화이자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Breakthroughs that Change Patients’ Lives)’이라는 기업 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