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탄생
오이카와 다쿠야, 소네하라 하루키, 고시로 구미코 지음 | 강경민 옮김 | 468쪽 | 책만 | 2만5000원

기업의 생사를 가름짓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소속 구성원 모두가 단결해 나아가야 함은 물론 관리자, 즉 프로덕트 매니저(PM)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수많은 인원이 동시에 움직여야 할 때 동력을 부여하고, 리더로서 프로덕트 매니저가 알아야 할, 행해야 할 영역은 기업 전반에 걸쳐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출발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라인, 스마트뉴스 등 글로벌 기업 PM으로 활약해온 이들의 지혜와 경험을 담은 책이 나왔다.

새책 ‘제품의 탄생’은 세계 유수기업에서 B2C, B2B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출시하며 체득한 저자들이 지식과 노하우를 풍부한 그림과 표,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6개 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프로덕트 관리의 역할과 목적, 2부와 3부에서는 프로덕트 관리의 구체적 업무, 4부에서는 프로덕트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르게 신경 써야 하는 사항에 관해 설명한다. 2부 각 장 말미에 담긴 사례 연구는 실제로 PM이 된 기분으로 읽으면 이해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1부에서 4부까지 기초를 다진 다음, 5부에서는 프로덕트 관리 조직 전체, 그리고 PM 개인이 성장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6부에서는 PM으로서 알아둬야 할 비즈니스 전반, UX, 기초적인 IT 기술 지식들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해 수익·비용 구조, 디자인, 소프트웨어, 보안, 지적재산 등까지 세세히 살펴본다.

이 책을 옮긴 강경민 씨는 "오늘날의 프로덕트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거나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을 염두에 둬야 하기에 PM의 괴로움이 배가 될지도 모른다"며 "이 책이 역량 강화를 원하는 현직 PM, 앞으로 PM이 되기를 지망하는 분, 또는 어떤 식으로든 프로덕트 관리에 관여하며 비슷한 고민을 품고 있는 분들이 안고 있을 막막함과 부담감을 덜어주는 등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