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이하 스픽)가 원어민 없이 인공지능(AI)과 프리토킹이 가능한 신기능 ‘AI 튜터(AI tutor)’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AI 튜터 이용 이미지 / 스픽
AI 튜터 이용 이미지 / 스픽
이번에 선보이는 AI 튜터는 실제 원어민 선생님과 1:1로 수업하는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효과적인 회화 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AI가 상황, 맥락, 분위기를 파악해 실제 원어민과 같은 대화를 구사할 수 있으며 호텔 체크인, 불금 약속잡기 등 사용자 개개인에게 필요한 역할과 상황을 무엇이든 설정할 수 있다.

스픽의 AI 튜터는 한국어 양쪽 언어를 모두 인식해 영어가 막힐 땐 한국어로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으며, 실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이 느리거나 실수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덜 수 있다.

특히 ‘실시간 문장 교정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가 말하는 모든 문장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준다는 것도 실제 원어민 수업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AI 튜터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단순한 단어나 문법뿐만 아니라 어색한 영어 표현까지 실시간으로 교정할 수 있다. 말문이 막힐 때 대화에 도움 되는 문장이 힌트로 제공되는 친절한 기능도 탑재했다.

AI 튜터는 오는 1월 1일 정식 출시되며,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픽 앱을 내려받아 사용 가능하다. 현재 스픽 홈페이지에서 ‘AI 튜터 출시 이벤트’를 신청하면 31일까지 무료로 AI 튜터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스픽은 지난 11월 ‘OpenAI 스타트업 펀드’로부터 38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OpenAI’와 기술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