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 소매점 기준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콘 아이스크림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이번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2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유가공품 등의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제조원가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경영 압박이 심화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