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는 세사미 워크숍과 함께 아할란 심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동 지역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아할란 심심은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에 제공하는 유아기 대상 프로그램으로 국제구조 위원회가 2018년 세사미 스트리트의 비영리 교육단체인 세사미 워크숍과 함께 개발했다. 아할란 심심은 아랍어로 ‘안녕, 세사미’라는 의미다. 유치원 수업과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학교 준비 프로그램, 육아 지원 프로그램, 교사 및 돌봄 선생님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지금까지 중동 지역 100만명 이상의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아할란
심심(Ahlan Simsim)의 영유아 교육과 놀이 학습을 제공했다"며 "현재는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해 23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그 지역에서 제작한 아랍어 버전의 세사미 스트리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대표는 "아할란 심심(Ahlan Simsim)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용 대중 매체와 인도적 기구의 협업 성공은 교육과 관련된 인도적 지원 분야에 새로운 기초를 다졌다고 볼 수 있다"며 "국제구조위원회는 세계적으로 각국 지역 파트너와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유아 발달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