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국 바이오텍 파트너쉽(KBTP 2023)’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바이오산업이 바이오 글로벌 비즈니스의 주 무대인 미국 현지 진출을 위해 갖춰야 할 점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자 열린 이번 행사는, 바이오 USA에 참가한 우리 기업을 위한 부대행사로 열렸다.

(왼쪽부터)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 로버트 랭거 박사, 김용태 멥스젠 대표가 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국 바이오텍 파트너쉽(KBTP 2023)’행사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바이오협회
(왼쪽부터)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 로버트 랭거 박사, 김용태 멥스젠 대표가 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국 바이오텍 파트너쉽(KBTP 2023)’행사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바이오협회
행사에는 모더나의 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박사를 비롯해 김용태 맵스젠 대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등을 비롯해 해외 VC,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언론인 등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기업발표에는 스탠다임,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IDC, 프레이저 테라퓨틱스,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아델 관계자가 등이 나섰고, 패널 토론에는 차바이오그룹, 존슨 앤 존슨, 시네오스헬스, 아이큐비아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협회 고유의 프로그램인 ‘글로벌 밍글’의 연장선으로 기획됐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운영된 ▲바이오USA ▲글로벌IR ▲다국적 제약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등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 투자자에 대한 노출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버트 랭거 박사는 한국 기업들에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만드려는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책에 매우 공감하며 만약 회사를 창업한다면 처음에는 작은 규모부터 시작하라"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사업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