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7월 13일, 자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이하 ‘무선 네이트’)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는 성인용 콘텐츠 공급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3일 ‘야설’ 콘텐츠 중단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성인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미성년자 명의의 이동전화에 대한 성인 콘텐츠 접속 원천 금지’, ▶부모 명의 미성년자 사용 고객에 대한 ‘성인 콘텐츠 접근 차단 제도(이동전화 가입신청서 성인 콘텐츠 제공 차단 신청 필수 기재 항목화)’ ▶유통망 교육 및 포스터 부착, 홈페이지 안내, 홍보 SMS 발송, 요금 고지서 안내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었다.

성인 콘텐츠 공급 중단 결정 배경과 관련, SK텔레콤 DATA 사업본부장 김수일 상무는 “그간 성인 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였으며, 타 이동통신업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 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존재하고 있고, 이로 인해 무선인터넷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좀 더 충실히 이행하고 무선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성인 콘텐츠 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13일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콘텐츠 제공업체부터 순차적으로  성인용 콘텐츠 공급이 중단되어, 향후 SK텔레콤의 무선 네이트에서는 성인용 콘텐츠가 사라지게 될 전망이며,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콘텐츠 제공업체의 경우에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콘텐츠에  한해 계약 기간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이진 기자 /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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