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모델로 선보인 울트라에디션 시리즈가 출시 1분기 만에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세계 휴대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히트 제품의 경우에도 출시 후 첫 분기 판매는 30만대에서 50만대 정도이며, 분기 300만대 돌파에는 1년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를 하반기 국내 시장에도 차례로 출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울트라에디션 판매 돌풍을 국내에도 이어 갈 계획이다.

7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6.9㎜ 두께의 '울트라에디션 6.9'(X820)를 시작으로 폴더형의 '울트라에디션 9.9'(D830 ,9.9㎜), 슬라이드형의 '울트라에디션 12.9'(D900, 12.9㎜)가 차례로 출시된 울트라에디션 시리즈는 올 3/4분기에 300만대나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 3070만대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삼성전자 실적을 울트라에디션 판매 호조가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울트라에디션12.9'(D900)은 완성도 높은 초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에 3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첨단 기능들이 두루 탑재돼 3개월 만에 150만대나 판매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 돌풍을 국내에서 이어간다는 전략으로 18일 두께 9.9㎜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형 휴대폰인 '울트라 슬림 폴더(SCH-V900)'를 출시한다.

동양화 속 난초의 간결한 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울트라 슬림 폴더는 마그네슘을 소재로 사용해 한층 더 고급스럽고 견고하며 로즈레드, 오션블루, 화이트실버, 모던블랙 등 감각적인 4가지 컬러에 페이즐리, 바다물결 등 다채로운 무늬를 적용해 심미적 요소를 강화했다.

'울트라 슬림 폴더'는 9.9㎜의 초슬림에도 불구하고 200만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등 최근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2.3인치의 넓고 선명한 LCD화면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외장메모리 슬롯(Micro SD)으로 쉽게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GPS칩과 70MB 용량의 전국지도가 내장돼 있어 SKT의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의 외부장비를 구입할 필요없이 위성을 이용한 위치탐색 및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T를 통해 출시되는 울트라 슬림 폴더의 가격은 50만원 후반.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울트라에디션 6.9(SPH-V9900)'와 DMB를 추가한 8.4mm 두께의 '울트라 슬림 DMB폰(SCH-B510/SPH-B5100)'을 국내에 출시한 바 있으며 슬라이드형 제품인 '울트라에디션 12.9'도 곧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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