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세계회의(3GSM World Congress)'에 참가해 혁신적 휴대폰과 첨단 통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The World In Hand(내 손안의 큰 세상)'라는 주제로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해 울트라에디션의 두번째 라인업 '울트라에디션Ⅱ' 등 혁신적인 신규 휴대폰들을 대거 공개하고,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HSPA(HSDPA+HSUPA)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시연한다.

<> 울트라에디션Ⅱ 전격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하반기 전세계 시장에 슬림 바람을 몰고 왔던 프리미엄 제품군 '울트라에디션'의 2차 시리즈인 '울트라에디션Ⅱ' 휴대폰 4종을 전격 공개한다.

'울트라에디션Ⅱ'는 고급스러운 컬러와 세련된 라인을 갖춘 보석(JEWERLY)의 디자인을 컨셉으로 하여 탄생한 프리미엄 휴대폰 제품군이다.

모든 제품이 슬림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에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두루 갖췄으며 특히 사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전략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될 '울트라에디션Ⅱ'는 全세계 휴대폰 중 가장 얇은 5.9mm 두께를 자랑하는 바타입 디자인의 '울트라에디션5.9', 고급스러운 메탈소재를 채택한 폴더형 휴대폰 '울트라에디션 9.6', 스타일리시한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의 '울트라에디션 10.9', 초고속 HSDPA 기능을 탑재한 슬라이드폰 '울트라에디션 12.1'의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 제품 모두 300만 화소 카메라, 초고속 인터넷 접속, 블루투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들을 지원한다.

특히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뮤직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명품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B&O)의 '디지털 오디오 앰프'를 장착하는 등 기존 휴대폰보다 뮤직 기능 부분이 한층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Ⅱ' 제품들을 올해 2월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한 후 전세계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HSDPA 휴대폰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3G폰 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전자는 세계 3G 휴대폰 시장이 성장하는 것에 발맞춰 초고속 HSDPA 기능을 장착한 휴대폰 라인업을 구축해 3G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조에 맞춰 이번 전시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이 특화된 '울트라 스마트 F700'과 '울트라 스마트 F520', '울트라 스페셜' 라인업의 '울트라 비디오(F500)', '울트라 모바일TV(F510)', '울트라 메시징(i600)', 심비안 OS를 탑재한 'HSDPA 심비안 스마트폰(i520)'등 다양한 3G폰을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 일반에 공개되는 '울트라 스마트 F700'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7.2Mbps급 속도(다운링크 기준)의 HSDPA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3G폰이다.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방식의 차세대 터치스크린 기능, 500만 화소 카메라, 쿼티 슬라이드 키패드 등을 통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HSDPA 서비스의 핵심을 이루는 1.8Mbps급 HSDPA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군도 대거 공개된다. 이번에는 휴대인터넷과 멀티미디어 기능 이용에 적합한 '울트라 스마트 F520', 심비안 운영체제(OS)에 HSDPA 기술을 적용한 'HSDPA 심비안 스마트폰(i520)' 등의 대표 제품이 전시된다.

 <> 와이브로, HSPA(HSDPA+HSUPA) 이용한 첨단 단말기, 시스템 시연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최초로 와이브로 기술을 이용한 다중입출력기술(MIMO)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와 HSPA(HSDPA+HSUPA)의 차세대 통신 기술을 이용한 첨단 단말기와 시스템을 시연,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에 와이브로 파트너인 스프린트, 인텔, 노키아, 모토로라와 공동으로 독립 부스를 마련했다.

공동 부스에서는 와이브로 복합단말기'디럭스 MITs(엠아이티에스)', 세계최초 '와이브로형 USB 동글(Dongle)' 등 최신 와이브로 단말기를 이용한 다자간 화상회의, 인터넷검색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와이브로 확산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울트라에디션Ⅱ 등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통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3GSM 세계회의는 GSM 통신 기술 분야 국제협력기구 GSMA (GSM Assoication)에서 주최하는 GSM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 겸 전시회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1200여 통신 업체가 참가해 통신 관련 첨단 기술과 신제품들의 치열한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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