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봤어? 김건모의 새 노래 '허수아비'

진향희
입력 2007.03.30 14:08 수정 2007.03.30 15:00


"그래, 김건모는 죽지 않았다"

김건모의 11집 앨범이 발매 2주만에 음악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11집-스타일
앨범11 : 허수아비'의 타이틀곡 ‘허수아비’가 봄바람을 타고 상승세를 타더니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아이비와
이승철을 가볍게
제쳤다.


2년만에 발매된 김건모의 새앨범은 9곡 수록곡 모두 김건모 자신의 이야기로
꾸며졌으며, 16년 음악인생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바치는 아날로그 시대의 사랑과 고백'이란 타이틀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아련한 '향수'와 애틋한 '추억'을
불러모은다.





 


타이틀 곡 '허수아비'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그만의 가창력이 집약된 곡이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그의 가창력을 누가 따르겠는가"라는 팬들의 감상문처럼 귓가를
두드리는 호소력 짙은 그의 목소리가 두 눈을 금새 촉촉하게 만든다.


아닌게 아니라, 이 곡은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허수아비의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사람의 마음에
비유한 노래로, 지금까지 김건모의 노래 중 가장 회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댄스곡을 그 누구보다 맛깔스럽게 부르는 그가 다른 어떤 장르보다 발라드를 얼마나 호소력있게 불러내는지를 단박에 보여주는 곡이기도 하다.  


나에 두눈에 담을 사람 없네요
나에 가슴에 기댈 사람없네요
슬픈 내가 되버렸죠
자꾸 쓰러진걸 알네요
혼자 삐닥하고 있네요
이제 나는 내가 지켜줄 사람 곁에 없어서
온통 그대였던 자리에
이제는 주인없는 추억만 남아
먼지만 쌓이죠


사랑해요 사랑해요
아직도 그대를 불러보고 싶지만
나 목이 메어서 들을 사람 없어서
입술을 꼭 깨물고 삼켜내죠


돌아와요 돌아와요
이렇게 한번만 바라 보고 있는 내게
지난
계절에
그대만 보고있던 내 모습은
다신 볼수 없나요 그대


내게 남아있는 사랑도 못다한 말들도
내맘속에 그리움으로 자라 숲이 되었죠
그대향에 있는 가슴에 단 한번 그댈 다시 안고 싶어서
두팔을 벌려 서 있죠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대를 불로보고 싶지만
목이 메어서 들을 사람없어서
입술 꼭 깨물고 삼켜내죠


 돌아와요 돌아와요
이렇게 한번만 바라 보고 있는 내게
지난 계절에
그대만 보고 있는 내모습은
다신 볼수 없나요 그대 


너무 사랑했어요
그대...


 


어느덧 불혹을 넘긴 '소년' 김건모. '결혼'에 관한
질문을 지겹도록 받았을터다. '반성문'은 노총각의 신세를 처절하게 담은 곡이다. ‘다리에 털이 많아서/ 발목이 너무 굵어서/ 얼굴이 나를 닮아서/ 다 갖춘 여자는 없단 엄마의 소중한 말씀/ 황금같은 시간은 흘러가고/ 이제
그때 그말이 귓가에 울려’라는 가사가 솔직한 그의 마음을 담고 있다.



6번 트랙 ‘한량’은 ‘음주와 가무 속에 사는 나지만 내 할 일 다하고 노니까/ 가진 것 상관없이 이 세상 늘
웃으면서 살고 싶은 나니까/ 세상이 허락한 룰 안에서 난 내 멋대로 살 거야 oh’.
마치 세상 사람들을 향해 외치는 그의 속마음 같다.

그러나 마지막 곡 ‘SINGER’에서 김건모는 "오늘도 나는 노래 부르리 귀 기울여 주는 사람들 속에/ 불 켜진 아주 작은 무대 위 어디라도 그
곳이 oh 내 자릴 테니"라고 노래한다.

그의 이번 앨범 역시, 오래 전 미디어와 팬들이 함께 붙여준 '국민가수'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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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봐바~


 


다나와 진향희 기자 iou@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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