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잘못된 식습관 및 운동부족으로 심장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심장질환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41.5명을 기록하며, 10년 전인 1996년(35.7명)보다 5.8명 늘어났다. 이는 육식과 지방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이 심장질환은 물론 비만과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

건강한 심장을 갖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먼저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우선 튀긴 음식과 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버터, 육류 등 고지방 음식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또, 채식위주의 웰빙식품을 즐기고, 끼니 때마다 건강을 위한 식단을 차려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심장질환 및 몸에 좋은 각종 성분을 함유한 ‘웰빙식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멀티채널의 인터넷 라이브 홈쇼핑 바이라이브(www.buylive.co.kr)에서는 ‘매실식초콩환’을 판매한다. 매실식초콩환은 제주도 검정 쥐눈이콩을 매실 식초에 담갔다 말리기를 아홉 번 한 후, 가루로 내어 토종꿀과 함께 환으로 만든 제품. 쫀득하고 새콤한 것이 특징이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콩은 미국 FDA의 건강 기능 A등급을 받아 이미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입증된 식품.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심장병뿐 아니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이 밖에도 웰빙식품으로 '백태' '황태' '청태' '흑태' '서리태' 등 국내에서 생산된 콩류를 비롯, 국산콩 100%를 사용한 발효가공식품 ‘안동제비원 청국장 환’을 선보이고 있다.

CJ몰(www.cjmall.com)은 캘리포니아산 햇호두인 ‘보르게스 호두’를 판매한다. 전 세계 호두의 2/3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호두 생산지 제품으로 껍질 없이 알맹이만 있어 먹기에 편리하다. 호두에는 심장에 좋은 오메가-3 지방인 ‘알파 리놀렌산(ALA)’이 풍부하다. 이는 혈액을 묽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또, 호두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며, 건강한 심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르게스 호두>
 

H몰(www.hmall.com)에서는 유기농 녹차를 곱게 갈아 만든 ‘티엣오리진’을 선보인다. 티엣오리진은 어린 잎을 증기로 쪄서 만들어 맛과 향이 더욱 깔끔한 것이 특징. 물이나 요구르트, 우유에 타서 마시고 요리 시 사용하는 등 활용도가 높다. 녹차는 비타민 B, C, E를 비롯해 철분, 칼륨, 칼슘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그 중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녹차를 마실 때 잎을 우려내는 것도 좋지만, 가루를 내어 먹는 것이 녹차가 지닌 여러 가지 이로운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티엣오리진>
 

옥션(www.auction.co.kr)은 지리산에서 자란 조선 솔잎으로 만든 ‘다샘가람 솔잎 발효차’를 판매한다. 다샘가람 솔잎 발효차는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자란 조선 솔잎의 원액 100%로 3년과 5년씩 각각의 발효기간을 거쳐 제조된 제품. 솔잎은 불포화지방산을 가지고 있어 콜레스테롤 제거에 도움을 주며, 인체에 좋은 정유성분인 테르펜을 함유하고 있다.


<다샘가람 솔잎 발효차>

 

바이라이브의 식품 담당 이호영 MD는 “심장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 콩, 솔잎, 토마토, 양파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과하게 섭취하기 보다는 필요한 양만큼 알맞게 섭취해야 더욱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다나와 진향희 기자 iou@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hh_jin>

<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