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무선인터넷 네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화보 서비스「스타화보」를 일본 소프트뱅크 모바일(www.softbank.co.jp)을 통해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약 1천 7백만 가입자 중 구(舊) 단말기 사용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객이(전체 고객의 약 80%) 11월 1일부터 한국 유명 스타들의 모바일 화보 서비스를 일본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타화보」서비스는 일본 소프트뱅크 모바일이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내에 ‘한류관’을 신설, 이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며,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60여 개의 화보 중 해외 서비스 권리를 확보한 10개 화보를 11월 1일부터 우선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내의 영세한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그 동안 해외에 콘텐츠를 배급할 마땅한 사업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웠고, 또 콘텐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채 저가로 공급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SK텔레콤과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자사의 콘텐츠를 제대로 평가 받아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 MI사업부 김수일 상무는 “이번 「스타화보」서비스의 일본진출은 국가 간 문화 콘텐츠 교류에 있어 SK텔레콤이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일본 소프트뱅크 모바일과의 협력을 계기로 중국, 베트남 등 이른바 ‘한류 콘텐츠’의 시장성이 증명된 아시아 지역 내 이동통신사업자들과도 모바일 콘텐츠의 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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