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리맨 J씨는 요즘 휴대전화가 자주 꺼지고, 화면이 멈추는 등 이상이 있지만 업무처리에 바빠 휴대전화를 점검 받을 시간이 없다. 휴대전화 오작동은 계속되지만 통화에는 이상이 없어 시간날 때 A/S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J씨는 이유없이 꺼지고 화면이 정지되는 등의 오류가 계속되는 휴대전화가 불안하기만 하다.

이제 J씨처럼 단말기 상태 점검을 위해 A/S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한 원격 휴대폰 관리 서비스가 실시된다. 휴대전화의 펌웨어 업데이트, S/W 진단 및 모니터링 등의 원격관리가 가능해져 J씨와 같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은 11월 5일 원격으로 휴대폰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인 SKT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을 국내 최초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작년 말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SKT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은 서버에서 단말내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국제표준화 단체인 OMA(Open Mobile Alliance)의 DM ver1.2 프로토콜을 준수해 개발했다.

MDM(Mobile Device Management)서비스는 휴대폰 ▲펌웨어 업데이트 ▲단말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Upgrade 및 구성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Scomo(S/W Component Management Object) ▲원격 문제진단 및 모니터링 ▲단말 기능에 대한 잠금 및 데이터 삭제(Lock & Wipe)를 수행하고, 서비스 및 네트워크의 환경변화에 대해 단말의 다양한 설정 값을 변경할 수 있는 CP(Client Provisioning)등을 포함한다.

이번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서비스 개시로 고객들은 단말기 문제가 발생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A/S센터를 찾거나 PC와 휴대폰을 연결, 업그레이드하는 수고가 필요 없어졌으며, 단말기내에 저장된 개인정보(주소록, SMS메시지 등)에 대한 데이터 손실 걱정도 덜게 되었고, 제조사의 경우 휴대폰 A/S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고객/제조사/이동통신사가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올해 내 고객센터를 통하여 고객의 펌웨어 업데이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또한, 추후로 Lock & Wipe기능 개발을 통해 고객이 단말을 분실하였을 경우에도 고객의 동의 하에 단말기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Lock을 걸거나 개인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CV향상을 위한 다양한 MDM 기반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MDM(Mobile Device Management)서비스는 11월 2일 출시한 삼성 SCH-B820에 처음 탑재되어 적용되며 향후 가능 단말기를 확산해갈 예정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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