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에서 출시한 MP3 플레이어, 준(Zune) 플레이어가 대규모 버그 사태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 2008년 12월 31일, MS 준 30GB 모델이 부팅시 화면이 멈추는 버그 현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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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버그 사태의 원인에 대해 MS는 준 플레이어에 내장된 시계 프로그램이 오작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기기 오류가 아닌 프로그램상 오류로, 1월 1일이 되면 자연스럽게 오류가 해결된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시계 프로그램의 오류로 대규모 버그 사태가 일어났다는 데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MS 준 플레이어는 MS가 애플 아이팟의 아성을 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MP3 플레이어다. 하지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실패한 데다 이번 버그 사태까지 발생함으로 인해 MS 준 플레이어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되었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