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스카이프는 CES 2009에 참석한 스카이프가 안드로이드용 베타 버전과 MID 베타 버전 등 2종의 모바일용 버전을 동시 발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베타 버전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폰 및 MID를 통해 스카이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버전은 미국과 영국에서 최초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T-Mobile의 G1은 물론 향후 출시될 안드로이드 모바일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 LG,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세계 상위 5개 핸드폰제조사의 Java 기반 핸드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미국, 영국, 폴란드, 브라질,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에스토니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하기 위해선 기존 모바일용 스카이프 버전과 동일하게 이용자의 해당 국가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사업자의 데이터 요금과 휴대폰 통화 요금을 부담해야 하며, 스카이프 채팅 및 음성 통화는 기존 스카이프 이용 방식과 요금을 따른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스카이프 MID 베타 버전’은 인텔사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특히, 최초로 화상통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기는 와이파이(wifi)는 물론 Wimax, 3G, 4G, 이통사망에서도 가능하다.

새로운 베타 버전 2종은 전세계 스카이프 회원간 통화, 개인 및 그룹 인스턴스 메시지의 전송과 수신, 저렴한 유선전화 및 모바일 통신료, 스카이프 개인 번호, 온라인 채팅 등 스카이프의 기능과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옥션 스카이프 사업본부 배동철 상무는 “스카이프 안드로이드와 인텔 기반의 MID 버전 출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스마트폰과 MID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들 기기가 도입되면 스카이프로 쉽게 통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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