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의 뜨거웠던 열정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던 2009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이하, 2009 WBC)이 24일, 한-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WBC 결승전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일본에 패해 준우승을 하게 됐다. 하지만 야구의 실력과 매너, 열정, 응원 문화에서 해외 언론은 한국 야구의 우수성에 놀랐고 무한한 능력을 갖춘 한국 야구에 세계인들은 주목했다.

 

2009 WBC의 인기는 대단했다.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투지는 야구의 인기로 이어졌고 WBC 특수가 생겨나 국내 야구 관련 사업은 물론 해외에서도 WBC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야구 용품 관심과 판매량 늘어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화려한 공격력과 철벽방어 수비력으로 매 경기 멋진 모습을 보일 때마다 국내 야구 용품 관심과 판매량의 수요가 늘었다.

 

특히,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경기를 치른 다음날 야구 용품의 검색과 판매량이 상승했다. 베네수엘라와 4강전을 치루기 경기 전/ 후 에는 관심과 판매량이 급상승하여 WBC의 인기를 실감시켜 줬다. 다나와를 통해서 판매된 통계에 따르면 야구 용품 중 제일 많이 판매가 된 제품은 야구 모자와 글러브 였다. 이 제품들은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 WBC 영향으로 야구 용품 관심이 급증하고 판매량이 늘었다.

 

 

야구 게임, 인기 후끈 북미시장 문제없다

 

국내 게임 시장은 WBC로 인한 특수를 누리며, 온라인 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 비디오 게임까지 모든 게임기별 야구게임의 인기가 상승했다.

 

특히, WBC 한국 야구대표팀을 후원했던 CJ인터넷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는 최고의 특수를 누렸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마구마구 로고가 새겨진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를 뛰면서, 관심은 크게 높아졌다.

 

CJ인터넷 관계자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활약으로 마구마구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WBC 시작 전 기록과 비교해 55%나 증가하고, 방문자 수는 220%가 올라 큰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WBC 경기 마다 선수들이 쓰고 나온 '마구마구' 로고가 새겨진 헬멧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도 더불어 빛을 봤다. WBC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대회 시작 전과 비교해 동시접속자가 30%, 신규가입자 20%, 게임 플레이 횟수 15%이상 증가했다. 또한 4강전이 진행된 19일부터 22일까지는 동시접속자 50%, 신규가입자 30% 증가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번 WBC 영향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시작한 슬러거의 해외 서비스에도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북미시간 기준), 북미 시장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슬러거는 최근 미국에 불고 있는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과 한국에서 만든 온라인 야구 게임이라는 홍보 효과가 발휘되어 WBC로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WBC 대회가 끝난 뒤, 온라인 야구 게임의 관심과 야구 용품 판매량이 조금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곧 있으면 개막할 국내 프로야구와 남아있는 WBC열기가 맞물리며 게임의 인기는 물론 야구 용품 관심과 판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 19일, 북미 시장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 홈페이지

 

 

박철현 기자/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pch@danawa.com

자료 : 다나와 스포츠 CM 김선혜 pingk1103@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