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은 물만으로 먹거리와 집안 환경을 살균해주는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Cleaz, 모델명 CS-200)’를 출시했다.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는 삶거나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에만 담궈 살균하는 ‘그린 플라즈마’ 기술을 채택, 주방·유아용품의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을 3분 내에 살균하며, 과일·야채 표면의 잔류 농약까지 제거해주는 친환경 살균 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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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플라즈마’ 기술은 ‘클리즈 워터살균기’의 살균 노즐을 물에 담궈 물 분자를 이온 미립자로 쪼개어 수산화기(OH-)를 발생시켜 유해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살균산소수를 만들어 주는 친환경적인 살균 기술로, 물을 끓이지 않아도 삶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산화기는 살균, 소독하고 분해하는 능력을 일컫는 산화력이 불소(F) 다음으로 강하며, 오존과 염소보다는 두 배 높다. 특히 인체에 해가 없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클리즈의 성능 입증을 위해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 성능 실험을 의뢰, 여름철 식중독을 잘 일으키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페렴균 등이 3분만에 99.9% 살균되었음을 검증하였다. 또 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시험한 결과, 과일, 야채 표면의 잔류농약 성분 중 독성이 강한 파라티온(Parathion), 다이아지논(diazinon), 성분도 99% 이상 제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제품은 찬물에 살균하는 비가열 방식을 채택해 젖병, 장난감 등 플라스틱 류를 삶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호르몬, 제품의 변형, 화상의 위험 등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만들어진 산소살균수는 1시간 동안 살균력이 지속되므로 욕실 및 칫솔, 면도기 등 생활용품 소독도 가능하다. 이 밖에 반찬통 및 김치통에 베어 있는 냄새 제거에도 탁월하며,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침구류, 의류에 뿌리는 방법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번 살균산소수로 사용한 물은 1~2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반 수돗물로 환원되어 사용한 물을 버려도 2차 오염이 없다.

살균방법이 간단하고 3분만에 살균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시간 단축은 물론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그린 컬러 LED와 원형 모쥴의 기포발생을 통해 살균수로 전환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작동 모드는 물 용량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하루 10분 3회 사용 기준 한달 전기료(누진세 제외)가 약 5백원에 불과해 경제적이다.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는 2009년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우수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되었다. 지름 16.5c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주방 싱크대에 놓고 쓰기에 편리하며 물 빠짐 설계로 세척도 용이해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컬러는 실버, 로즈레드, 아쿠아블루가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15만8천 원이다.

다나와 이상훈 기자 tearhunter@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