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의 노림수는 훌륭히 적중했다. 시제품인 PEN E-P1이 파나소닉에 비해 한 발 늦게 출시되었음에도 시장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낸 것이다. PEN E-P1의 성공에 고무된 올림푸스는 5개월 여만에 PEN E-P1의 업그레이드 모델, E-P2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올림푸스 PEN E-P2는 E-P1의 외관을 거의 그대로 답습했다. 본체 성능은 대부분 동일하며 외장 뷰 파인더와 새로운 아트 필터, 편의 기능이 추가된 점이 다르다. 여기에 PEN E-P2는 본체 컬러를 정장 수트를 연상케 하는 블랙으로 결정해 PEN E-P1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디자인 요소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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