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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파나소닉이 선보인 새로운 카메라 규격, 마이크로포서즈는 DSLR 카메라의 성능에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을 융합해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포서즈는 불과 4종의 제품이 출시되었음에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한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마이크로포서즈 카메라들은 컨셉이 조금씩 다르다. 파나소닉 루믹스 시리즈가 높은 동영상 촬영 기능과 디지털 카메라에 어울리는 외관을 내세웠다면, 올림푸스는 클래식 카메라 PEN을 복각한 디자인과 흔들림 보정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략을 택했다.

 

 

올림푸스의 노림수는 훌륭히 적중했다. 시제품인 PEN E-P1이 파나소닉에 비해 한 발 늦게 출시되었음에도 시장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낸 것이다. PEN E-P1의 성공에 고무된 올림푸스는 5개월 여만에 PEN E-P1의 업그레이드 모델, E-P2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올림푸스 PEN E-P2는 E-P1의 외관을 거의 그대로 답습했다. 본체 성능은 대부분 동일하며 외장 뷰 파인더와 새로운 아트 필터, 편의 기능이 추가된 점이 다르다. 여기에 PEN E-P2는 본체 컬러를 정장 수트를 연상케 하는 블랙으로 결정해 PEN E-P1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디자인 요소를 나타냈다.

 

올림푸스 PEN E-P1은 아직까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인기를 업고 출시된 PEN E-P2는 E-P1과 다른 사용자층을 노리고 있다. PEN E-P1이 경쾌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PEN E-P2는 파인더와 묵직한 블랙 색상을 통해 무게감을 나타냈다.

벗어버린 블랙을 다시 입은 올림푸스 PEN E-P2. PEN E-P2의 개선점과 추가된 기능, 화질과 성능 요소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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