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선진화를 위해 '삼성디지털이미징 흡수합병 추진'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010년 1월 22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4월 1일자로 정식 합병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합병 후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삼성전자 DMC부문의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로 편입돼, 카메라·캠코더·렌즈 등의 디지털이미징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주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배정하는 흡수합병 방식이며, 합병비율은 삼성전자 1 : 삼성디지털이미징 0.0577663로 결정, 합병기일인 2010년 4월 1일 기준으로 교부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병을 기반으로 디지털카메라를 TV와 휴대폰에 이은 또 하나의 삼성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광학기술과 삼성전자가 보유한 핵심부품·시스템·소프트웨어·디자인 역량이 결합되면,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프린터 등 유관 사업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고 다른 제품들과 통합 마케팅을 추진해,  2012년 디지털이미징 사업에서 매출액 5조 원,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이미징 보도자료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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