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는 세계 최초 유닛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GXR을 선보였다. SLR,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렌즈를 바꾸는 반면, 리코 GXR 시리즈는 이미지 센서와 렌즈가 한 데 묶인 유닛을 교환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용도와 성능, 특징에 따라 다양한 유닛을 리코 GXR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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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는 이미 DSLR 카메라용 APS 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유닛, A12와 24mm 광각 줌 렌즈를 장착한 콤팩트 센서 유닛 S10을 선보인 바 있다. 7일, 리코는 28-300mm 고배율 줌 렌즈를 장착한 새로운 유닛, 리코 렌즈 P10 28-300mm F3.5-5.6 VC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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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XR 유닛 P10은 1/2.3인치 1,000만 화소급 이면조사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이로 인해 높은 고감도 성능과 암부 표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렌즈는 28-300mm F3.5-5.6 광학 10.7배율 렌즈로, 흔들림 보정 VC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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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720P HD 해상도 30프레임으로 촬영 가능하며, 수동 기능을 모두 내장하고 있다. '다이나믹 레인지 더블 샷'이나 '미니어쳐', '야경 인물' 등, 리코 CX3에 포함되었던 각종 촬영 편의 기능이 모두 들어가 있으며, 고속 이면조사 이미지 센서를 응용해 초당 120매(1초간) / 초당 60매(2초간) 고속 연속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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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자체 크기는 68.7 x 44 x 57.9mm, 무세는 160g이다. 리코 GXR 유닛에 마운트하면 무게는 367g 선이 된다.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440여 매까지 촬영 가능하다.

리코 GXR 유닛 P10은 고배율 줌 렌즈와 이면조사 이미지 센서를 내장해 리코 GXR을 전천후 콤팩트 카메라로 만들어 준다. 각종 촬영 편의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일반 스냅, 풍경용 카메라로 알맞은 유닛이기도 하다. 리코 GXR 유닛 P10은 6월 초, 3만 엔 가량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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