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퀵 다이어트 '30미닛 바디워크'

홍효정
입력 2010.12.02 14:05 수정 2010.12.06 09:54


세월 따라 유행 따라 패션이 변하듯 다이어트에도
트렌드가 있다.


세상에는 2천개가 넘는 다이어트 법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살 빠지기를 원하고 신종 다이어트 법에 열렬한 관심을 보이며
이를 따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불타는 허벅지,
기아팔뚝, 마녀스프 등 이름만 들어도 궁금한 이 신종 다이어트가 바로 그렇다.


(좌)
불타는 허벅지, (우) 기아팔뚝 동영상 속 한 장면

 

불타는 허벅지나 기아팔뚝은 3분짜리 동영상으로 단순하면서
반복적인 동작들이다. 동영상 이름에 걸맞게 해당 동작을 반복적으로 따라 하면 허벅지와
팔뚝 등 전신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동영상대로만 따라 하면 쉽게 살이
빠질 것 같아 보이지만 네티즌들의 후기에서 “허벅지에 진짜 불이 난다 / 동영상
틀어놓고 1분밖에 안 했는데 숨이 넘어갈 것 같다 / 빠질 거 같죠? 안 빠져요”등
의견이 분분하다.


동작은 쉬워 보이지만 3분도 안돼 당장 허벅지와 팔뚝이
결릴 정도로 평소 운동을 즐겨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음날 근육통에 시달릴게 불
보듯 뻔한 일.


이런 다이어트 방법이 인터넷을 통해 퍼질 때 마다
항상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베플이 하나 있지 않은가.


“다이어트를 글로 배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빠지더라는 식의 ‘카더라 다이어트’로
실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입 소문만 듣고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법을 잘못 따라 하면 자칫 척추나 골반, 관절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오히려
안 하는 것만 못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30분이면 운동 끝’


최근 일본에서 일주일에 두 번 30분 운동만으로 목표한
몸무게까지 무리하지 않고 달성시킬 수 있는 ‘신상 다이어트 법’이 한국에도 상륙했다.
<30미닛 바디 워크(30minute body work)>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30미닛 바디워크 (30min body work)

'30미닛 바디 워크'는 맞춤형으로 특수 개발된 가압
벨트를 이용해 양팔과 허벅지에 차고 혈류(血流)를 제한한 상태에서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하며 효율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압벨트? 혈류 제한? 앞서 소개했던 신상 다이어트
방법 보다 생소한 단어가 많다. 과연 그 효과가 어떻길래? 과연 기존 운동법과 무엇이
다른걸까? 호기심을 가득 품은 채 지난주 문을 연 30미닛 바디 워크 센터를 방문해
기자가 직접 체험한 소감을 적어본다.



센터에 방문하면 먼저 인바디(InBody) 기계를 이용한
신체 체질량 지수와 혈압을 측정한다. 카운슬링을 통해 측정한 데이터를 가지고 일본에서
직접 교육 받은 트레이너가 개인별 1:1 맞춤 트레이닝을 하는 방식.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공압식 전용 가압벨트를 팔뚝과
허벅지에 착용한다.


개인별로 적절한 가압과 운동 강도를 체크 후 맞춤식
트레이닝은 30분 동안 벨트를 팔과 허벅지에 착용한 상태에서 하게 되는 것.


담당자의
설명의 따르면 팔과 허벅지에 혈류 제한을 통해 평소보다 290배 가량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된단다. 이른바 폭풍성장이 잠시나마 이루어지는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키가 크지는 않는단다. 대신 동일한 강도로 운동을 해도 몇 배 이상의 부하가 걸려
짧은 시간에 고강도 훈련이 가능한 점이 30미닛 바디 워크의 장점이다.


가압벨트
착용 후 1:1 맞춤 트레이닝


이 운동 방법의 핵심은 바로 가압벨트에 있다. 벨트로
흐르는 혈류를 제한 함으로써 혈관에 탄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주 목표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몸 속에
있는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하루에
소비할 수 있는 열량 역시 늘어나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땀을 흘리기 보다는 체질을 먼저 바꿔 쉽게
살이 빠지도록 몸이 변할 수 있도록 만드는것. 물론 헬스클럽에서나 가능한 무거운
쇳덩이를 들지 않고 가벼운 덤벨 만으로 30분만에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시간에 좇기는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운동임에 틀림없다.

30분 운동의 마무리 ‘코어 컨디셔닝’


30미닛 바디 워크 프로그램이 끝나고 마무리로 코어
컨디셔닝 (Core conditioning)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해 봤다.



코어 컨디셔닝 트레이닝 중

코어 컨디셔닝은 골반과 척추 주변을 바로 잡아주는
운동법이다. 트레이닝 후 긴장한 근육과 척추를 이완시켜주고 바디라인을 잡아주는데
효과적.


한국 여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위는 단연 하체비만일
것이다. 비만형, 근육형, 부종형 등 그 원인도 다양해 알고 빼야만 성공확률이 높다고.
사실 하체비만의 경우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척추와 골반 부위에 발생한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척추가 휘거나 자세가 곧지 않을 경우 골반이 삐뚤어지고
하체에 무리가 간다. 그 결과 혈액순환이 원할 하지 않아 하체가 붓게 되고 그것이
곧 하체비만으로 이어진다는 뜻.


간단한 진단 방법이 있다. 양쪽 어깨의 좌우 높낮이가
다르거나 누웠을 때 바닥과 허리 사이의 공간이 넓게 생길수록 척추와 자세가 안
좋다는 뜻이다.


이렇게 척추와 골반을 교정해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코어 컨디셔닝이다.
 
체형을 알면, 살이 보인다?!


실제 운동 후에 오는 피로감은 적었다. 하지만 내
몸이 허용하는 선까지 적절히 운동 했다는 느낌은 확실히 몸으로 체감이 가능했다.
가압 벨트를 풀고 나서 피가 전기처럼 찌르르 손바닥에 모이는 듯한 묘한 기분이
났다. 마치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하던 ‘전기게임’처럼 말이다.


함께 체험에 참가한 동료 기자는 소감을 이렇게 피력한다.








30min body work의
설명을 듣고 한 주에 2번씩 30분의 운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심부터
들었다.
(본인은 실제로 일주일에 단 10분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가압벨트를 차고
잼잼
(손을 쥐었다 폈다)을 시작한지 딱 세 번째가 되자마자 기자의 생각은
바뀌었다. ‘그럴듯한데?’  


30분의 효과는 실로
엄청났다. 저녁 시간이 되자 점차 어깨의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했는데
이게 단지 운동부족 때문에 오는 근육통인지 운동의 효과인지는 단언할
수 없겠다.



 


다이어트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와 체형을 알아야만
성공확률이 높다. 하지만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앞서 과하다
싶을 만큼 의욕적으로 운동하기 마련.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눈뜨면 마치 벌서고
일어난 듯 심한 근육통과 욱신거림에 운동을 쉬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진다.


사실 1회 체험만으로 기자가 이 운동은 확실하게 효과가
좋다 나쁘다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법 보다는 효과가 검증된 다이어트
방법을 적절히 이용해 집중하는 것도 정체기를 돌파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다이어트를 글로 배우기 보다는 운동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를 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 동안 자신한테 맞지 않는 운동으로 살이 안 빠진다
고민하며 금세 포기해 좌절의 쓴맛을 봤다면 방법을 바꿔 보는 것은 어떨는지?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 만큼 운동 방법도 그때그때
다르니까 말이다.


IT조선 홍효정 기자 honghong@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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