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파인픽스 시리즈는 풍부한 라인 업으로 다양한 사용자층을 만족시켜왔다. 2011년, 후지필름은 CES 2011을 통해 기존 파인픽스 시리즈의 라인 업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첨병에 선 모델이 바로 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이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은 이전 출시된 파인픽스 HS10의 후속 모델이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은 1/2인치 1,600만 화소급 EXR-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이 이미지 센서는 빛을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는 이면조사 방식이며, 여기에 후지필름의 EXR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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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은 이면조사 이미지 센서와 EXR 이미지 센서의 장점을 모두 갖게 되었다. 1,920 x 1,080 해상도 30fps 동영상 촬영 기능은 물론 일반 HD에서의 60fps 동영상 촬영 기능, 여기에 80 / 160 / 320fps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한, 1,600만 화소에서도 초당 8매 고속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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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코어를 지닌 EXR 이미지 프로세스 엔진은 파인픽스 HS20에 강력한 장면 인식 기능을 선사했다. 총 27개의 장면 모드를 자동으로 카메라가 조절해 주는 것이다. 다이나믹 레인지 또한 1,600% 상당의 확장이 가능해 어두운 곳, 밝은 곳을 정확히 묘사해낼 수 있다. 또한, 흔들림 보정 기능이 적용된 24 ~ 720mm F2.8 ~ 5.6 광학 30배 줌 렌즈 역시 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의 장점이다.

파인픽스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기존 파인픽스 시리즈의 편의 기능도 모두 지니고 있다. 특히, 후지필름의 필름 발색을 재현한 필름 시뮬레이션과 360도 회전 파노라마 기능이 눈에 띈다. 고감도는 ISO 100 ~ 3200을 기본으로 해상도 제한 시 ISO 6400 / 12800까지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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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은 3인치 46만 화소 틸트 방식의 LCD를 장착했다. 뷰 파인더는 EVF로 0.2인치 20만 화소 상당이다. 전원은 AA형 배터리 4개를 사용하는데, 알카라인 배터리 사용 시에도 350여 매까지 촬영 가능하다. 저장 매체는 SD / SDHC 및 SDXC 등이다. 본체 무게는 636g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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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은 하이엔드 카메라 중에서도 성능이 높다. 고배율 줌 렌즈와 고화질 이미지 센서를 기본으로 동영상, 편의 기능 등 뒤떨어지는 성능이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DSLR 카메라에 상응하는 성능을 지닌 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은 중상급 사용자, 여행 사진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 될 것이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HS20은 3월 중, 500달러 선의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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