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 설 연휴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 자동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철저히 준비하고 떠나는 것 만이 편안한 귀성길을 보장한다. 장거리 주행을 떠나기 전 챙겨야 하는 부분에 대해 살펴봤다.

 

1.  차량 점검은 기본
일단 기본적인 차량 점검은 먼 길 떠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타이어 공기압을 비롯해 각종 등화장치나 냉각수, 워셔액 등을 미리 보충해두자. 자동차 업체에서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도 놓치지 않고 챙겨두자. 간단한 기초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2.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먼 길 떠나는데 내비게이션 만큼 중요한 아이템은 없다. 매년 새롭게 바뀌는 도로체계로 인해 고향 가는 길이 갈 때마다 새롭게 느껴질 정도니까. 우선 내비게이션의 경우 최신 도로 정보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필수다. TPEG, DMB 등의 데이터 정보를 수신할 수 있으면 각종 유고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정체를 피하기 훨씬 수월하다.

3.  하이패스 챙기셨죠?
통행속도 제한으로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하이패스 차선은 일반 차선보다 톨게이트 통과 속도가 빠르다. 게다가 고속도로 통행료 5% 할인까지 1년 더 연장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20~50%까지 통행료가 할인되니 이참에 구입하는 것도 본전 뽑는 지름길. 최근 하이패스는 RF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장착 위치나 전면 유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4.  블랙박스도 없으면 섭섭해요
블랙박스는 불의의 사고시 결정적 증거가 된다. 블랙박스는 비단 본인을 변호하는 용도로만 쓰이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다른 사고 장면의 주요 목격자가 되기도 하니까. 초창기에는 VGA급 화질의 제품이 주류를 이룬 반면 요즘은 풀HD급 화질의 블랙박스가 대세다. 화질만큼 중요한 부분은 시야각. 시야각이 좁을 경우 저장할 수 있는 장면의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5.  폭설 대비해 월동 장비 챙기세요
월동장구는 스노타이어와 스노체인이 대표적. 올 겨울은 유난히 눈 예보가 많긴 때문에 긴 연휴기간 동안 언제 눈이 내릴지 모른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서부내륙, 강원산간 지역으로 여행할 예정이라면 스노체인을 미리 트렁크에 챙기고 떠나는 것이 좋겠다.

6.  운전자 보험 가입도 필수
장거리 운전은 혼자 운전대를 잡고 가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 여러명이 번갈아 운전할 때는 반드시 단기운전자확대특약(임시운전자특약)에 가입하자. 임시운전자특약 보험에 가입할 경우 교대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상 가능하다. 보통 일주일 단위로 가입이 가능한데 보험사에 따라 부담하는 금액은 2~3만원 정도로 낮다.

7.  긴급출동 번호 휴대폰에 저장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 펑크나 기타 고장, 사고를 대비해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번호를 전화기에 미리 입력해 두자. 차가 고장나면 이를 뒤따라 오는 차량에 알릴 의무가 있다. 이때는 안전 삼각대나 경광봉을 준비하면 된다. 이때는 자동차 안에 탑승한 승객도 보호할 의무가 있으니 승차 인원수에 맞춰 야광조끼가 유용하다.

8.  아이들은 뒷자리, 좌석벨트는 반드시
아이들과 동행하는 자동차 여행이라면 안전에 특히 유의하자. 앞좌석 승차는 되도록 피하고 뒷자석에서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채워야 한다. 주행 중 창문이나 문을 열 수 있으니 운전석에서 반드시 문과 창문을 잠그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IT조선 김재희 기자 wasab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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