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16일(미국 현지시각) 제퍼디(Jeopardy!) 퀴즈쇼에서 사상 처음으로 사람과 기계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는 인공지능 수퍼컴퓨터 왓슨의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 대학들이 공동 참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연구원들이 IBM 왓슨 시스템에 적용되는 질의응답 기능 개발을 위해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IBM과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가 진행중인 동종 최초 개방형 아키텍처 개발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남캘리포니아대학교(USC), 렌셀라 공학연구소(RPI), 올버니대학교(UAIbany), 트렌토대학교(University of Trento), 매사추세츠애머스트대학교(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가 동참하고 있다.

왓슨은 질문 내용을 이해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찾아낸 근거를 기초로 최상의 답변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분석 기능을 이용한다. 지속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진보된 왓슨 기술로 기업과 사회가 움직이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의료, 금융, 정부 등 전 산업분야를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IBM 왓슨 프로젝트 팀장인 데이비드 페루치(David Ferrucci) 박사는 “IBM 왓슨 시스템의 중추라 할 수 있는 질의응답 기술 발전을 위해 각 분야별 유명 대학의 전문가들이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제퍼디! 퀴즈쇼에 대한 도전은 인간 언어를 처리하고, 이해하는 컴퓨팅 기술이 장애물을 넘어 과학, 기술 및 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에릭 니버그(Eric Nyberg) 교수는 “제퍼디! 문제에 실시간 질의응답 기술을 적용하려면 기존 시스템 수준을 뛰어넘어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응답해야 한다. 제퍼디!는 은유, 말장난 및 수수께끼를 사용해 언어의 기본적인 이해를 초월하는 정교한 추론을 요구한다. 제퍼디!는 일종의 도전 과제로서 최첨단 기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과 카네기멜론대학이 2008년에 제정한 OAQA(Open Advancement of Question Answering) 이니셔티브는 자동 질의응답의 협업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아키텍처와 방법론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 연구 실험을 지원하고, 표준화하는 아키텍처에 장기적으로 전념하면서 OAQA는 질의응답 기술 향상을 촉진하고 있다.

최근 OAQA 성과로 학생과 기타 참가자들이 질의응답 강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개방형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들 수 있다.

왓슨 컴퓨팅 시스템과 제퍼디! 도전에 관한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ww.ibmwatson.com)를 방문하면 되며, 왓슨에 관한 프레스킷은 웹사이트(www.ibm.com/press/watson)를 참조하면 된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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