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i와 계약 체결 후 소식이 잠잠했던 격투 게임 ‘파이터스 클럽’이 한게임과 손을 잡고 서비스하게 됐다.
13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한게임 EX2011’에서 KOG의 ‘파이터스 클럽’은 그 동안의 조용했던 모습을 깨고 다양한 콘텐츠를 무장해 나왔다. 게임은 오는 3분기 비공개테스트를 연내 공개서비스가 목표다.
게임 소식이 없었던 KOG의 격투 게임 ‘파이터스 클럽’은 한게임과의 서비스 계약 전에 많은 것을 준비했다. KOG 이종원 대표는 “파이터스 클럽은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가장 많은 부분이 발전한 것은 격투게임에 RPG 부분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 한게임 정욱대표 대행, KOG 이종원 대표, NHN재팬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
이어 그는 “격투 게임이 온라인 게임에서 비주류 이지만 세계적으로 익숙한 장르이다. 특히 그 동안의 격투 게임은 온라인에서 풀어가는 방식이 대전 방식에만 취중 했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이점을 보완해낸 것이 파이터스 클럽이다. 격투의 재미를 많은 유저들이 즐기게 해주자는 목표로 RPG요소를 추가해 넣었고, 캐릭터 성장(레벨업) 및 아이템 스킬을 넣어 격투게임의 장점과 RPG요소를 접목시켰다”고 밝혔다.
게임 소식이 없고 늦춰진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계약건에 대한 얘기를 하며 말을 아꼈다. 파이터스 클럽은 이전 SBSi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던 상황에서 이번 한게임과의 계약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있었다.
SBSi 계약건에 대해 이종원 대표는 “현재 SBSi가 퍼블리싱을 포기한 상황이며, 전부터 한게임과 많은 얘기를 했다. 특히 신규 유저가 필요한 입장에서 한게임을 선택하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격투나 액션 게임만을 개발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을 열었다. 그는 “2000년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대전게임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시장을 개척하고 성공을 했다. 이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온라인 액션 장르를 대중화 시키는데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축적된 액션의 노화우를 다른 장르에 녹여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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