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메일 사용량이 많은 유저들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이하 핫메일)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그레이메일(graymail)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메일 정리 설정’과 ‘뉴스레터 범주(category)’ 관리 기능, 중요한 메일을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플래그’ 기능도 갖췄다.

편지함 관리 체계로 중요 메일과 필요 없는 메일의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핫메일 새 버전은 빠른 실행, 편리해진 폴더 관리 등 더욱 완벽해진 웹메일 환경을 제공한다. 스팸메일 못지 않은 각종 뉴스레터, 구독지 및 기타 정보메일 등 하루가 다르게 쌓이는 그레이메일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다.

단순히 읽지 않은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거나 이동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 버전은 가장 최근에 받은 광고 메일이나 뉴스레터만 남겨 놓고 모두 삭제, 3일, 10일, 30일, 60일이 지난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거나 원하는 폴더로 이동하는 등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핫메일에만 있는 ‘메일 정리 설정(Schedule Cleanup)’ 기능이다.

또 ‘뉴스레터’란 범주가 새롭게 추가, 기존 핫메일의 스팸메일을 방지해 주는 스마트 스크린 기능과 동일한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뉴스레터를 감지하여 자동적으로 서브폴더로 이동하거나 바로 삭제 할 수 있다. 추가로사용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범주를 직접 생성하여 관련 메일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해당 범주에 속한 메일은 ‘빨리 보기’ 메뉴에서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플래그’ 기능은 중요한 메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요한 메일의 경우 한 번의 클릭으로 ‘플래그’ 기능 설정이 가능하며 이렇게 설정된 메일은 받은 편지함의 가장 상단에 고정됨으로써 눈에 가장 잘 띄게 해준다. 또 이렇게 플래그가 지정된 메일들은 ‘뉴스레터’처럼 하나의 범주로 관리되어 한꺼번에 ‘청소’ 하거나 ‘메일 정리 설정' 기능을 적용하여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 폴더 생성 및 관리도 보다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했다. 핫메일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지 않고도 폴더를 생성하거나, 폴더 상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해 ‘새 하위 폴더’를 생성, 또는 ‘이름 바꾸기’, ‘삭제’, ‘편지함 비우기’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메일 청소’, ‘메일 정리 설정(Schedule Cleanup)’ 기능으로 새롭게 생성한 폴더에 원하는 메일을 한꺼번에 이동시킬 수 있다.

핫메일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와 연동, 오피스의 각종 문서, 사진 등을 최고 100MB까지 전송할 수 있다. 또 저장 및 열람, 편집, 공유까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에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핫메일을 통해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는 어떤 포맷 변경이나 버전의 문제 없이 그대로 볼 수 있고 편집, 공유까지 할 수 있어 무엇보다 편리하다.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은 2005년 이후 사용자 편의를 위해 웹 메일상 가장 중요한 기본 기능을 강화시켜 왔다. 스마트 스크린(Smart Screen)기술을 통해 스팸 메일의 비율이 2006년 최고 33%이던 것이 2011년 최근 3%로 현저하게 줄었으며, 캐싱(Caching), 프리로딩(preloading), 비동기식 운영 등의 기능으로 속도 또한 현저하게 향상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이후 무제한 용량 제공, 보안 기능의 향상과 광고 숫자를 줄여 보다 쾌적한 사용자 환경을 만드는 데도 노력해왔다.

새로운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은 몇 주에 걸쳐 점차적으로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 공식 페이지(http://explore.live.com/windows-live-hotma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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