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여파로 하드디스크에 이어 외장하드디스크(이하 외장HDD) 가격도 일제히 상승, 업계 관계자들은 12월 초 1TB 제품이 2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외장HDD 업체에 공급되는 하드디스크 가격이 150달러에서 170달러(한화 16~18만원 정도)로 책정, 커넥터와 케이스 등이 추가되는 외장HDD의 특성을 고려하면 2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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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홍수 여파로 삼성전자 S2 Portable 3.0 (1TB) 가격이 오르고 있다.

LG 외장HDD를 유통하는 한 업계 관계자는 “ 현재 가격은 30% 가량 올랐다. 앞으로는 이를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상승 수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또 가격 인상도 여러 번 이뤄질 것이라 설명했다. 11월 초 1차 인상이 이뤄진 후, 12월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2차로 인상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는 적어도 반년 가량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장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다나와에서 거래되는 외장HDD도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10만원 초 반대에 거래되던 1TB 외장HDD '삼성전자 S2 Portable 3.0'과 'LG전자 SMART하드 3.0 XE2'는 14만원 대까지 올라갔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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