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S를 구매한 소비자 중 일부가 전화 통화나 애플리케이션 구동 시 단말기에서 노이즈가 발생된다는 사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아이폰4S 관련 카페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4S가 이용 중 듣기 싫은 ‘소음’을 발생시켜 소비자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명 화이트 노이즈로 불리는 이 문제는 앱을 구동시키거나 전화통화 시 미세하게 ‘즈즈즈’ 소리가 발생되는 현상으로, 사용자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다.

 

네이버의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이하 아사모) 카페의 한 회원은 화이트 노이즈 발생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14일 12시 현재 전체 376명 중 75%인 282명이 이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은 아니지만, 그만큼 노이즈 발생 가능성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 아사모에 등록된 화이트 노이즈 관련 의견

 

휴대전화는 크기 특성상 작은 기판에 여러 가지 부품을 넣어 제작되는데, 각 부품간 간섭이 발생할 경우 화이트 노이즈 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때문에 아이폰4S 관련 화이트 노이즈 문제가 소프트웨어적 결함인지 혹은 하드웨어적 결함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하드웨어 배치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것이라면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 문제와 관련, 아사모의 한 회원은 “양쪽 귀로 들을 때 조금 차이는 있지만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있다”며 문제가 있음을 공개했고, 또 다른 회원은 “통화중이 아닌 사파리 웹 서핑, 시리 등을 구동시킬 때에도 소리가 나는데 모든 아이폰에서 나는 소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저의 경우에는 노이즈 및 고주파 등 모두 없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한 애플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는 상태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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