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동부는 모비스를, KGC는 KT를 각각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이제 마지막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만이 남았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챔피언 결정전은 그 어떤 경기보다도 중요한 경기다. 1년 동안 피땀흘린 노력의 마지막 보상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시즌 동안 신었던 농구화 중 최고의 농구화를 선택해 경기에 임한다. 아주 작은 후회도 남기지 않도록 말이다.

 

박지현의 선택 - 하이퍼덩크 로우(NIKE ZOOM HYPERDUNK LOW)

 

 

▲ '하이퍼 덩크 로우'를 신고 레이업 슛을 던지는 박지현

 

안전함과 가벼움의 공존을 목표로 만든 농구화인 하이퍼 덩크는 KBL뿐만 아니라 NBA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농구화다. 이렇듯 큰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편안함. 장시간의 운동에도 발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하이퍼덩크는 가드부터 센터까지 두루 사용하는 농구화지만, 박지현이 선택한 하이퍼 덩크 로우는 발목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돌파를 많이 시도하는 가드들에게 적합하다.

 

이광재, 윤호영, 벤슨, 김태술, 오세근의 선택 - 줌 코비 6(Zoom KOBE 6)

 

 

▲ 우리는 '줌 코비 6' 마니아! 좌로부터 이광재, 오세근, 로드벤슨

 

NBA현역 최고의 선수 ‘블랙맘마’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그니처 농구화인 줌 코비 6는 현재 KBL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선택한 농구화다. 뱀피 무늬의 갑피가 발을 잘 지탱해주며 사이드 월이 높아 로우컷 농구화임에도 매우 안정적이다. 게다가 전체적인 착화감이 부드러워 장시간 사용해도 매우 편한 것이 특징이다.

 

김주성의 선택 - 줌 코비 5(Zoom KOBE 5)

 

 

▲ '줌 코비 5'를 2년째 착용중인 김주성

 

대부분의 선수들이 ‘줌 코비 5’에서 6로 갈아 신었지만 꾸준히 ‘줌 코비 5’만 사랑해주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김주성이다. 그 이유는 줌 코비 5가 6보다 갑피가 얇고 무게가 가볍기(260mm 기준 320g)때문. 사뿐한 러닝과 점프를 즐기는 김주성에겐 가벼운 줌 코비 5가 제격이다.

 

박찬희의 선택 - 크레이지 라이트 로우(Crazy Light Low)

 

 

▲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 크레이지 라이트를 신고 경기에 임한 박찬희

 

접지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찬희의 선택은 크레이지 라이트였다. 뛰어난 접지력과 가벼움으로 소문난 크레이지 라이트는 최초로 300g을 깨버린 농구화. 스프린트 웹과 TPU로 이뤄진 스프린트 프레임이 발이 뒤틀림을 방지해줘 매우 안정적이다. 게다가 마치 러닝화처럼 가벼워 스피드를 즐기는 가드들에게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농구화다.

 

양희종의 선택 - 줌 플라이트 5(Zoom Flight 5B)

 

 

▲ 접지력과 안전성이 뛰어난 '줌 플라이트 5'를 신은 양희종

 

양희종은 한 때 아시아에서 최고의 농구화로 군림하던 ‘줌 플라이트 5’를 선택했다. 이 전에는 ‘줌 코비 6’를 신고 경기에 임했지만 KT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줌 플라이트5로 바꿔 신었다. 뭐니뭐니해도 줌 플라이트5의 최대 장점은 안정성. 뛰어난 접지력과 넓은 아웃트리거는 경기내내 안정적으로 발을 보호해준다.

 

다니엘스의 선택 - 미스터 플라이(Mister Fly)

 

 

▲ 발목보호에 탁월한 미스터 플라이를 신은 다니엘스

 

다니엘스는 NBA의 조쉬 스미스, 팀 던컨 앤드완 제이미슨 등 정상급 선수들이 즐겨 신는 미스터 플라이를 선택했다. 미스터 플라이는 발목부분에 TPU장식을 두어 안정적으로 발목을 보호해줘 발목에 민감한 선수들에게 크게 사랑 받은 농구화다. 게다가 가볍고 쿠셔닝이 좋아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다니엘스에게 안성맞춤인 농구화다.

 

*이미지 출처: KBL홈페이지

 

IT조선 선우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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