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ang&Olufsen)이 금속 알루미늄과 초박형 네오(Neo) PDP 패널을 활용한 65인치 3D TV ‘베오비전 12-65(BeoVision 12-65)’와 '라우드스피커 베오랩 12(BeoLab 12)'를 출시했다.

 

베오비전 12-65는 뱅앤올룹슨의 수석 디자이너 데이비드 루이스가 디자인했다. 무엇보다 베오비전 12-65는 전자제품의 이상적인 소재로 손꼽히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Anodized Aluminum)과 블랙 컬러 알루미늄, 양극 처리된 알루미늄(Anodized Aluminum) 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배가시켰다.

 

▲ 베오비전 12-65 3D PDP TV와 베오랩 12 스피커(TV 좌우)
두 제품의 합계 금액은 4000만원이 넘는다. 

 

화질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다.  뱅앤올룹슨의 자체보유 기술인 ACM(자동컬러관리: Automatic Colour Management) 기능을 탑재해, 시간이 지나면 화면 색이 변하는 PDP의 고질적 문제를 보완했다. ACM 기술은 화면 하단에 장착된 라우드스피커 그릴 뒤쪽에 숨겨진 로봇 팔(robot arm)이 카메라 눈을 통해 TV 스크린을 촬영해 색 온도(color temperature)를 측정하고 분석한 후 자동으로 컬러를 조정하는 기능이다. 따라서 수천 시간 시청을 해도 일관되고 변하지 않는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장시간 시청하면 눈이 피로해지는 LED와 달리, 네오 PDP 패널을 활용해 오랜 시간 시청해도 편안하게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APC(자동화면조절: Automatic Picture Control) 기능으로 실내 채광 환경에 관계 없이 언제나 최적의 화면을 제공한다. 화면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위치한 채광 감지 센서가 실내 채광 조건을 360도 측정해 실시간으로 TV 화면의 밝기와 콘트라스트를 조절함으로써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화면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베오비전 12-65의 화면 하단에는 섬세한 홀 패턴을 새긴 부드러운 곡선의 알루미늄 그릴로 덮인 센터 스피커가 내장되었다. 뱅앤올룹슨의 정교한 음향기술로, TV 아래가 아닌 화면 한가운데서 음성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중앙 채널을 위로 끌어올렸다. 따라서 마치 화면 중심에서 사람의 말 소리가 나오는 듯한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뱅앤올룹슨은 베오비전 12-65의 사운드를 위해 최적의 매칭을 이룰 또 다른 스피커 시스템, 베오랩 12(BeoLab 12)도 새롭게 출시했다. 베오랩 12는 영상 감상과 서라운드 사운드 설치에 초점을 맞춘 스피커 시스템이다. 뱅앤올룹슨 고유의 어쿠스틱 렌즈 기술(Acoustic Lens Technology)이 적용돼 고주파수를 전면으로 180도 수평으로 분산시킨다. 따라서 청취자는 시청 위치에 관계 없이 일관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한층 새로워진 클래스 D급 ICE 파워 앰프 기술은 우수한 에너지 변환 능력으로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480W 고출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베오랩 12는 청취자의 귀 높이와 렌즈의 높이가 맞을 때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위 아래를 돌려놓을 수 있도록 설계 됐다. 후면 소켓 패널에 자리잡고 있는 포지션 스위치를 조절해, 사용자가 직접 세 가지 위치로 배치 방식을 설정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베오비전 12-65와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베오비전 12-65의 가격은 3418만원, 베오랩 12는 820만원이다.  

 

IT조선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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