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야외에서 하루를 보내는 만큼 다양한 장비 못지 않게 옷차림도 중요하다. 등산에서 기능성을 우선시 했다면 캠핑에서는 보온성을 따지자. 행동 반경이 넓은 산에서는 땀 배출이 원활한 옷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은 캠핑에선 따뜻한 옷이 제일이다. 특히 1박 이상을 지내는 캠핑은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갑작스런 우천 등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해 옷 차림에 신경써야 한다.

 

 

캠핑룩은 짐 부담을 줄이고 보온성을 갖출 것

 

7월 같은 5월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여름 문턱에 섰다. 한 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덥지만, 저녁은 싸늘하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느껴진다. 따라서 낮 동안은 따가운 자외선을 차단하고 밤에는 서늘한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가벼운 바람막이 재킷을 챙기는게 좋다.

 

 

▲ K2  쉘러 마이크로 재킷, MLB 후드, 트레킹 7부 팬츠

 

또 캠핑장에서 흙먼지로 인해 옷이 금새 더러워지기 때문에 여러 벌 준비해 매번 갈아 입기 보다는 툭툭 털어 빨리 말릴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준비하자.

 

캠핑 재킷으로는 잦은 세탁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보온성, 활동성을 갖춘 제품이 좋다. 짚업 티셔츠는 땀을 잘 배출하고 통풍이 잘 되는 쿨맥스나 메시 소재를 선택하고 팬츠는 신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인 것이 좋다.

 

하의는 시원한 소재의 반바지나 7부, 9부 길이의 바지가 간편하다. 주머니가 달린 카고 팬츠는 캠퍼들에게 유용하다. 큼직한 주머니가 있어 다양한 크기의 캠핑 도구를 담아 둘 수 있어 편리하고 흙이나 자갈 위에서 주로 생활하는 만큼 내구성도 뒤지지 않아 실용적이다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할 수 있게 레이어드 스타일링 한다면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연출 할 수 있어 좋다. 화사한 색상의 아웃도어 의류를 선택한다면 스타일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캠핑장에서 날이 어두워지거나 일행과 멀리 떨어질 경우에도 눈에 잘 띄어 도움이 된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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