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블랙박스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이 중 HD급 이상의 화질을 지원하는 모델은 많지 않다. 특히 일반 HD가 아닌 FULL HD의 화질을 지원하는 블랙박스는 극소수이므로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높다.

 

피타소프트는 26일, 서울 마리나 요트클럽에서 FULL HD 화질 및 GPS 기능으로 위치까지 파악해주는 똑똑한 블랙박스 '블랙뷰 DR400G-HD 시즌2'의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 블랙뷰 DR400G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작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압축 방식 개선이다. 전작의 경우 16GB 메모리 기준으로 4시간 30분의 영상이 저장됐지만, 이번 제품은 7시간 2분까지 저장이 가능해져 약36%가 증가했다.

 

FULL HD에 최대 30프레임을 지원하는 녹화 영상 역시 기존보다 더 선명해졌다. 특히 야간 주행에서 자주 발생하던 빛번짐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깨끗한 영상을 볼 수 있게됐다.

 

 

작동 온도의 폭도 넓어졌다. 이번 블랙뷰 시즌2는 영하 20℃부터 영상 60℃까지 작동이 가능하다. 정우 피타소프트 과장은 "최대 60℃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작동한다"며 "블랙뷰 시즌2는 여름철 고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 블랙뷰 시즌2는 360도 무한 회전이 가능해 녹화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블랙뷰앱을 만들어 스마트 폰에서도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GPS를 활용해 위치기반 영상검색이 가능하다는 것도 블랙뷰 시즌2만의 매력이다. 시간에 따른 주행정보에만 의존하는 다른 블랙박스와 달리 블랙뷰 시즌2는 'Myway Viewer'를 통해 사고 당시의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디자인도 진화했다. 기존 원통형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렌즈 부분 직사각형의 베젤을 두어 한층 센스 있는 모습이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초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16GB가 26만9000원, 32GB가 32만9000원에 판매 될 예정이다.

 

선우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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