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뱅킹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QR코드로 간편하게 인증서를 복사하는 솔루션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루멘소프트(대표 장만호, 한형선)는 모바일뱅킹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 강화를 위한 자사의 QR코드 공인인증서 복사 솔루션 ‘키샵 QR코드’를 기업은행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키샵 QR코드는 PC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공인인증서를 복사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10여 단계를 거쳐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주민등록번호화 비밀번호 입증번호 입력 등 3단계 이상의 과정을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있는 공인인증센터의 ‘QR코드로 인증서 복사’ 코너에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QR코드를 생성한다. 그리고 스마트기기에 설치된 기업스마트뱅킹앱의 스캔 기능을 실행해 PC에 생성된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손쉽게 복사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QR코드 탈취 등의 사고를 대비해 생성된 QR코드에 사용자 식별을 위한 인덱스 정보와 인증서 중계서버 URL 등을 암호화해 스마트뱅킹 전용 앱에서 제공하는 스캐너로만 스캔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QR코드는 재사용할 수 없도록 일회성 이미지로 생성돼 보안성을 강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스마트뱅킹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바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서비스다”라며 “QR코드 공인인증서 복사 솔루션이 이러한 고객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개인 스마트뱅킹 앱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만호 루멘소프트 대표는 “키샵 QR코드 솔루션은 그동안 보안성을 이유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사용가능 했던 인증서 관리 솔루션과 달리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스마트뱅킹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다양한 금융 및 공공기관들이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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