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아몰레드 패널 안정적 확보 차원"

 

스마트폰 업체인 대만 HTC가 삼성전자에 의존했던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 조달 채널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HTC는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에이유옵트로닉스(AUO)로부터 소형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패널을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IT 전문지 디지타임스 등이 6일 전했다.

 

HTC는 스마트폰 제조에 필요한 패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UO는 조만간 3.5세대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4.3인치 아몰레드 패널을 HTC에 공급한다. 이 회사는 소니 등에도 패널을 제공할 계획이다.

 

AUO의 아몰레드 패널 생산 규모는 월 7천장 수준이다. 이 회사가 연내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 공장이 가동되면 월 1만5천장의 패널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고 언론은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HTC가 AUO의 패널을 추가 공급받으면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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