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타탄, 헤링본, 하운드 투스, 깅엄 등 다채로운 체크 패턴들이 돌아왔다. 다양한 컬러들이 서로 어우러져 경쾌하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체크! 무거운 룩에는 힘을 빼주고 밋밋한 룩에는 활기를 넣어 주는 체크 아이템으로 가을 스타일링을 조율해 볼 것. 가장 전통적인 체크로 가을을 풍성하게 해줄 맨즈 아이템 5가지를 소개한다.

 

1. 띠 펠트 모자 자라(ZARA) 3만 9000원

두 가지 색이 번갈아 변하는 격자무늬인 테터솔 체크는 캐주얼한 의상에 많이 사용되는 패턴이다. 펠트소재의 모자에 체크 패턴이 더해져 편안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트렌치코트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매치했다가는 명탐정 ‘셜록’ 꼴을 면할 수 없으니 주의 할 것. 지나치게 스타일링 하는 것은 대충 입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명심해 두고 깔끔한 셔츠나 니트 위에 매치하도록!

 

 

2. 그린 타탄 체크 셔츠 톰 브라운(THOM BROWNE) 50만원대

톰 브라운의 매력에 빠진 남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은 좋은 징조다. 드디어 남자들이 고루한 ‘빈폴’이나 ‘버버리’의 체크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인가! 톰 브라운은 세련된 뉴욕커 스타일의 브랜드로 캐주얼 셔츠가 메인 아이템이다. 평범한 듯 보이는 이 셔츠는 핑크와 그린컬러의 조합이 화사해 보여 칙칙한 컬러일색인 가을 옷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일 것이다.

 

 

3. 캐주얼 트라우저 디스퀘어드2 (dsquared2) 80만원대

스타일 감각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다면 상의 보다는 하의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정답이다. 슬림한 핏이라도 체크패턴은 볼륨 있어 보이므로 하체가 튼실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겠다. 길고 날씬한 다리라인의 소유자라면 도전해 보자.

 

 

4. 타탄 울 브레이저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 WESTWOOD) 130만원대

체크를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브랜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다. 런던의 유쾌하고 시크한 매력이 느껴지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체크는 믹스매치 해서 입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체크 셔츠에 체크 재킷, 어색할 것 같지만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테일러링이라면 스타일리시 해 보일 수 있고 비즈니스 룩으로도 손색 없다.

 

 

5. 그래피티 체크 스카프 McQ 알렉산더 맥퀸(McQ Alexander McQueen) 17만원대

레드 타탄체크는 펑키한 느낌 탓에 자칫 잘못하면 ‘락 스타’처럼 보이기 쉽다. 알렉산더 맥퀸의 세컨 라인인 McQ의 체크 스카프는 그래피티 패턴으로 평범한 체크패턴에 변주를 주었다. 스카프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은데,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셔츠나 티셔츠의 넥라인을 따라 둘러주기만 하면 된다.

 

STRIPE

오랜 시간 동안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사랑 받아온 스트라이프. 계절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전천후 아이템으로 스트라이프에 유독 집착하는 디자이너만 해도 여럿이다. 올 여름 유난히 사랑 받은 스트라이프와의 인연을 가을까지 이어가 보자.  스트라이프가 아직도 ‘키 아이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니.

 

   

1. 스트라이프 지브라 양말 폴 스미스(Paul Smith) 3만원대

의자에 앉을 때 슬쩍 보이는 양말이 회색이거나 혹은 하얀색이라면 당신에게 조금 실망할 것이다. 경쾌한 스트라이프나 차라리 맨발인 것이 정답이다. 폴 스미스의 스트라이프 지브라 양말은 유치하지 않은 컬러와 리드미컬한 간극의 스트라이프로 캐주얼은 물론 세미 정장에도 잘 어울린다.

 

 

2. 실버 롱 타이 바 톰 브라운(THOM BROWNE) 45만원대

산뜻한 실버에 경쾌한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가 눈에 띈다. 타이 클립에도 작은 정성을 기울인다면 진부한 수트를 입는데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굳이 타이 바를 해야 하냐고? 셔츠 포켓 속에 넥타이를 구겨 넣는 것 보다야 훨씬 올바른 처사이니 거추장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도전해 보자.

 

 

3. 네이비 크림 슬림 니트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 30만원대

세인트 제임스의 스트라이프에는 마력이 있다. 올 여름 거리를 휩쓴 세인트 제임스의 스트라이프는 라벨이 없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말이다. 컬러 밸런스와 스트라이프 간격의 차이가 산뜻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인다. 이제 티셔츠는 잘 모셔두고 니트를 마련해 볼 차례다.

 

   

4. 스트라이프 넥타이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SUM) 26만원

프레피한 런더너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스트라이프 넥타이는 필수다. 폭이 좁고 끝이 뾰족하지 않아 더욱 매력적이다. 언뜻 보면 두 가지 컬러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세가지 컬러로 배열되어 색감이 더욱 풍부해 보인다. 스트라이프 타이를 택할 때 화이트와 블랙 조합만은 피하자. 처음 수트를 마련한 입사 새내기처럼 보일 수 있다.

 

 

5. 스트라이프 카디건 자라(ZARA) 5만 9000원

스트라이프를 멋지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카디건이다. 스트라이프 재킷은 부담스럽지만 스트라이프 카디건은 편하고 캐주얼하게 연출하기 쉽다. 전체적으로 톤다운 된 컬러들로 매치하면 포근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한겨울에는 수트에 베스트 대신 활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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