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빛낸 최고의 아이템은 무엇일까. IT조선은 캠퍼스라이프와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캠퍼스라이프 대학생 체험단을 대상으로 ‘2012년을 빛낸 최고의 아이템’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체험단 가운데 957명이 참여했으며 노트북, 카메라, 스마트폰 등 IT기기 등 총 16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맞짱 대결에서 선정된 최고의 아이템을 통해 올 한 해 각 부문별 이슈를 되돌아 본다. <편집자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레포트에 발표 자료까지 차곡차곡 정리해둔 USB를 어느 날 잃어버린다면? 그야말로 ‘멘붕’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 연결만 되면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올리고 내려 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포털의 양대 산맥 네이버와 다음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N드라이브’와 ‘다음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예다.

 

N드라이브와 다음클라우드는 각각 30GB와 50GB의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포털 사이트 특성상 대부분 회원 가입이 돼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별도의 가입과정 없이 간단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다음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는 30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최대 3대의 PC에서 동기화 가능한 PC 탐색기와 간편한 사진 폴더 관리가 가능한 사진 모아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인코딩 없이 바로 동영상을 변환해 재생할 수 있다. 유료 결재시 최대 300GB까지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제품 주요 사양

기본제공 용량

30GB

사용환경

PC 및 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전용 앱 제공

주요기능

자동 파일 동기화, 사진 모아보기, 앨범 공유,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음의 다음클라우드는 무료로 기본 제공하는 저장 공간이 50GB로 넉넉한 점이 특징이다. N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PC 싱크 기능과 모바일 전용 앱을 모두 제공하지만 용량 확장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패드에서도 PC에서처럼 쉽게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어디서나 메모를 작성하면 클라우드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최근 추가했다.

 

제품 주요 사양

기본제공 용량

50GB

사용환경

PC 및 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전용 앱 제공

주요기능

스마트 업로더, 파일 버전관리, 폴더 공유, 동영상 스트리밍 등

 

네이버 N드라이브가 다음 클라우드에 압승

 

 

지난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IT조선이 캠퍼스라이프 대학생 평가단 957명을 대상으로 IT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2%가 N드라이브를, 13.8%는 다음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드라이브와 다음클라우드 모두 기능 면에서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N드라이브가 네이버의 막강한 사용자층에 힘입어 더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털 1위 사업자의 이유있는 승리다

 

네이버 N드라이브는 지난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약 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PC에서 전용 탐색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PC에 별도의 하드디스크가 설치된 것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촬영한 사진을 날짜별 및 언굴 인식 기능으로 인물별로 폴더를 자동 생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라인 등 SNS와의 연동 기능을 강화해 보다 손쉬운 콘텐츠 공유를 지원한다.

 

최서희 NHN N드라이브 홍보 담당은 “기본적으로 업계 1위 포털 네이버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N드라이브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왔으며 무엇보다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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