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를 선정하는 ‘2012 온빛 사진상’을 공식 후원한 바 있는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마츠모토 마사타케)가 18일 홍대 KT&G 상상마당 갤러리 2층에서 2012 온빛사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2 온빛사진상은 한국 유일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상으로, 올해 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기간 내 응모된 작품들을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들로 구성된 ‘온빛다큐멘터리’ 회원들이 직접 심사,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 및 작가를 뽑는 행사다. 후지필름은 2012 온빛사진상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특별히 올해는 ‘온빛사진상’ 외 ‘후지필름상’이 신설돼 더 많은 사진 작가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에게 수여되는 온빛사진상에는 김석진 작가의 ‘지속되는 과도기’라는 작품이 선정됐다. 김석진 작가는 교단에서의 경험을 살려 배려와 이해라는 시각으로 고등 교육과 입시 현상을 담담하게 표현,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작가에게는 후지필름 X-Pro1 카메라 및 XF18mm 렌즈와 함께 수상 트로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새로 생긴 후지필름상은 박주석 작가에게로 돌아갔다. ‘간이세금계산서’를 출품한 박 작가는 노동자의 생활과 사회로부터의 시선을 흑백톤으로 묵직하게 풀어내 대상을 깊게 이해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후지필름은 박주석 작가에게 후지필름 하반기 신제품인 X-E1과 XF18-55mm 렌즈킷을 수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상으로 응모된 작품 가운데 1차 심사를 통해 1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 당일인 15일, 1차에 선정된 10개 작품의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온빛사진상과 후지필름상을 받을 최종 2인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올해를 마감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밤’ 행사도 같은 곳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국내 원로사진가 윤주영, 김승곤 등이 참여했으며, 중견 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자호, 박하선, 박종우, 권태균 등 사진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배재현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후지필름은 국내 유일의 사진회사로 사진의 기본 특성인 기록성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발전시키고 있는 ‘온빛사진상’을 공식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후지필름은 한국 사진 업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많은 사진 작가와 사진 행사를 적극 후원할 것” 이라고 전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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