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5C'의 이미지가 예기치 않은 경로를 통해 확인됐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Amazon.com)에 아이폰5C를 보호하는 케이스가 상품으로 등록됐다. '엘라고(elago)'란 업체가 등록한 이 상품은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5C에 사용되는 케이스. 상품정보에는 아이폰5C와 결합된 이미지가 공개돼 있다. 입고 예정일은 8월 26일이며, 색상은 블루, 화이트, 블랙 세 가지라고. 가격은 24.99달러로 표기돼 있다.

 

▲ 아이폰C 케이스를 목록에 올린 아마존닷컴 웹사이트

 

케이스에 가려져 있지만, 이미지를 통해 애플 아이폰5C 외관의 상당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팟 터치' 등에 사용되던 약간 길쭉한 볼륨조절 버튼이 확인되며, 모서리가 둥근 디자인은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와 매우 흡사하다.

 

다만, 해당 상품정보가 실제 아이폰5C를 이용해 촬영됐을 가능성 만큼이나 전문적인 그래픽 툴을 이용한 렌더링 이미지일 가능성 역시 높아 실제 아이폰5C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갖게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미 유출된 바 있는 다양한 색상의 볼륨조절버튼 이미지 역시 동일하게 길쭉한 버튼을 채용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위 이미지의 신빙성은 상당히 높은 것이 사실이다.

 

애플 아이폰5C는 옐로우·그린·레드·블루·화이트의 총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국환 기자 sadcafe@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