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알뜰폰 사업인 헬로모바일 실적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향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알뜰폰 사업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 확보가 이통3사보다 더디고 매출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뜰폰 1위 사업자 헬로모바일의 행보는 달랐다.

 

지난해 2분기 헬로모바일 고객 1인당 매출(ARPU)은 1만8000원대였는데, 올해는 2만2231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이는 헬로모바일이 지난해 9월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과 다른 알뜰폰 사업자보다 고객 친화적 서비스인 제과점/영화관 혜택이 더 많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헬로모바일 총 가입자 수는 알뜰폰 업계에서 가장 많은 37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합리적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분기 헬로모바일의 전체 매출은 734억 원을 기록해, 전체 CJ헬로비전 매출 2849억 원 중 25.8%를 차지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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