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레이더, 전투기 등 개별적 무기체계들을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통신 소프트웨어 'DDS(Data Distribution Service)'를 개발해 국내 국방 및 임베디드SW 전문기업인 MDS테크놀로지㈜와 ㈜이공감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국방무기체계는 감시정찰과 정밀타격 등의 시스템을 결합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서는 통신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이다.

 

현재 전 세계 통신 SW 시장의 80% 이상을 미국산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MDS테크놀로지에 국산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실제 상용제품 수준으로 만들어 국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공감도 이번 기술을 이용해 'IT 융합 소방방재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ETRI는 후속 연구개발 과제로 랜과 같이 제한된 영역을 넘어서 확장된 공간에서도 통신할 수 있는 'DDS 라우터' 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DDS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7월부터 실시간 가상 모의훈련 체계(LVC, Live Virtual Constructive) 등을 개발하기 위한 민군겸용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원태 ETRI CPS연구실장은 "DDS 기술 분야에서 한국은 미국, 유럽과 함께 3강으로 꼽힌다"면서 "국방뿐만 아니라 소방 방제, 스마트 도로, 금융시스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 등에도 추가로 기술이전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