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사임할 예정인 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의 후임 후보를 사내외 인사 5명으로 압축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사외 후보는 포드 CEO 앨런 멀랠리, MS 출신의 노키아 전CEO인 스티븐 엘롭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내부 인사로는 MS로 인수된 스카이프의 CEO 출신으로 현재 사업개발 담당 임원인 토니 베이츠 수석부사장, 사내 클라우드·법인 담당 책임자인 사티아 나델라 수석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MS는 40여명의 CEO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 등 방법으로 후임자를 압축해왔다.

 

하지만 CEO 물망에 오른 인사의 소속 기업인 MS,노키아, 포드자동차 등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 CEO는 AP,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MS 대표설에 관해 확실하게 부인하지않아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투자자들은 최근 MS 이사회측에 회사의 실적을 '턴어라운드'시킬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의 영입이 필요하다며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와 컴퓨터사이언스(주)의 마이크 로리 CEO의 영입을 주장해왔다. 또 신임 CEO가 오면 현재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빌 게이츠가 오히려 MS의 개혁에 걸림돌이 될수 있다며 완전한 퇴진을 이사회에 요구하기도 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