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게임 중독법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6일 관련업계 따르면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법으로 관리하는 중독법에 게임관련 협회와 게임사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지는 상황. 특히 한국 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구 게임산업협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높은 관심이 모았고, 한때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의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게임중독법은 지난 4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법으로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 속에서 게임을 술, 마약, 도박과 함께 하나의 중독유발 물질로 분류한다. 만약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게임 역시 보건복지부의 관리를 받게된다.
논란의 중심의 선 법안이 발의한 이후 게임 협회는 물론 게임회사 누리꾼까지 함께 뭉쳐 중독법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각 게임사들은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누리꾼들도 SNS나 블로그를 통해 중독법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독법과 관련 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마약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이 법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도 서명운동을 대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