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3분기 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 5853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8월 1일부터 라인 게임, 만화 매출의 인식방식 변경으로 라인 매출을 순매출 기준으로 변경했다.

 

순매출 기준은 구글, 애플 등 앱스토어에 지급하는 30% 수수료를 제외하고, 남은 매출에서 개발사와 수익배분 계약에 따라 네이버가 수취하게 되는 부분만을 매출로 인식하는 개념이다.

 

변경 전 기준으로 총매출 6326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달성했다.

 

올 3분기에는 역시 라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의 총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1286억 원으로 집계됐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325억 원의 매출성과를 냈다.

 

다만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비수기 등의 영향과 작년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740억원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기타 매출은 총 50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5% 상승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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