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시인 일부 유죄판결에 네티즌들 '공방'

안도현 시인 일부 유죄판결에 네티즌들 '공방'

▲ 안도현 시인 일부 유죄판결 후 트위터 내용 캡처 (출처-안도현 트위터)

안도현 시인 일부 유죄판결이 나자 네티즌들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7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를 받고 있는 안도현 시인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는 무죄이나 후보자 비방은 유죄라고 선고했다.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에 안도현 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안 시인은 "재판부가 결국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의 전원일치 무죄 평결을 뒤집었다"며 "배심원들과 나를 무시하고 조롱한 것으로 보고, 국민의 상식적인 눈높이를 거스른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재판부는 재판을 한 게 아니라 법의 이름으로 곡예를 하면서 묘기를 부렸다"며 "애매한 선고를 내리끼까지 언어유희로 일관했고 법과 정의는 죽었다"고 밝혔다.

또하, 안 시인은 "재판부는 배심원 선정과정을 주재했으면서 이제 와서 배심원들을 의심하고 깍아내리면서 무죄 평결을 뒤짚었다"며 "이것이야 말로 감성 판결이며 정치적 판결이고 제판부에 모욕당한 배심원들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을 본 네티즌들은 "안도현 시인 일부 유죄판결은 말도 안된다! 어떻게 국민참여재판 결과를 뒤짚을 수 있냐?", "왜 이런 결과가 나왔지?"라며 판결이 잘못됐다는 의견과 함께 "이미 박근혜 후보가 무혐의 처리 판결 받은 것을 대선 기간에 SNS로 10여차례 올린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는 찬성 의견도 있었다.

한편, 안도현 시인은 일부 유죄판결에 대해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 IT조선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