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그루폰이 티몬을 인수한 가운데 에릭 레프코프스키 그루폰 대표가 방한해 신현성 티몬 대표와 함께 인수 협상 과정과 향후 국내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12일 가졌다.

  

이날 에릭 레프코프스키 대표는 티몬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지난 8일 그루폰은 리빙소셜로부터 2억6000만달러(약 2800억원)에 티몬을 인수함에 따라 향후 소셜커머스 업계의 시장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만남으로 향후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에 대한 기대는 물론 이미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루폰 코리아 거취 등 향후 그루폰과 티몬이 풀어야 할 이슈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에릭 레프코프스키 대표와 신현성 대표가 직접 향후 국내 사업 방향과 앞으로의 전략과 비전 등을 일문 일답형식으로 밝혔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대표와 신현성 대표의 일문일답

 

 

Q. 그루폰은 티몬을 플랫폼 삼아 아시아에서 운영하려는 계획인가? 다른 나라로 사업을 확장할 게획도 갖고 있나?

 

(에릭) 현재 48개국 중 12개 국가가 아시아 국가다. 북미 시장을 보면 티몬이 걸어왔던 길과 매우 비슷하다. 티몬은 유기적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시장을 형성했다. 티몬이 구축한 그런 플랫폼을 북미에서도 운영해 보는 것이 목표다.

 

티몬이 구축한 플랫폼이 아시아 사업에서 앵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향후 신 대표와 논의해 아시아 다른 국가 소셜커머스 기업 인수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루폰의 티몬 투자 계획과 현재 그루폰의 재무상태는?

 

(에릭) 그루폰은 현재 11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다. 재정적으로 매우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다른 전자상거래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건전한 수준으로 지난 3분기 목표를 기록 했지만, 현재에는 성장률이 10% 정도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100% 정도 성장률).

 

그래서 티몬과의 이번 인수가  붐업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거라 기대한다. 지금 북미나 유럽에서 유기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티몬과의 결합을 통해 더욱 더 빠르게 성장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기대해 본다.

 

건전한 재무상황을 바탕으로 티몬이 1등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에서 티몬이 훌륭한 플랫폼을 구축해 놨기 때문에 우리의 투자를 바탕으로 티몬이 점차 더 성장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한국시장에는 오픈마켓 역시 소셜이 뛰어 넘어야 하는 벽인데, 이에 대한 향후 전략은?

 

(신) 소셜커머스는 기존 오픈마켓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훨씬 고객중심적이고 더 좋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기획자(MD)들이 상품 하나하나를 검토해 제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