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뿐 아니라 가정에서 쓰는 유선 인터넷도 기가급 속도로 업그레이드 된다.

 

KT가 국내 최초로 10G 광회선 종단장치(Optical Line Terminal, 이하 OLT) 구축으로 집안까지 1Gbps급 속도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 김석호 KT 양재지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지역 주민 대표와 협약을 맺는 모습 (출처-KT)

 

KT는 서울 도곡동 래미안 아파트를 비롯한 강남 지역 주요 아파트 대표와 협약을 맺고 12월부터 21개 아파트에서 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 100Mbps급 인터넷을 1Gbps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대용량 인터넷 장비(10G OLT)를 구축함으로써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시범서비스 이용자는 ▲초고화질 최신 영화를 10초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고 ▲국내 IPTV중 최고 화질의 풀HD 올레TV를 볼 수 있으며 ▲쓰던 요금 그대로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1년간 제공받게 됐다.

 

아울러 KT는 아파트 내 도서관과 같은 공공 편의시설에 기가 인터넷과 기가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필재 KT Product2본부장은 "올레 인터넷 기가 상품 출시에 따라 유무선 인터넷 속도가 기가급으로 향상됐다"며 "기가 와이파이, 펨토셀, UDTV 등 관련 서비스 산업의 발전 및 일자리 창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6일,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을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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