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닌텐도가 지난해 또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블롬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닌텐도가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250억엔(약 2억400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적자 예측은 닌텐도가 야심차게 내놓은 비디오 게임기 위유(Wii U)의 판매 부진이 크다. 또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 크게 못미쳤다.

 

이에 업계는 2013 회계연도에 닌텐도가 250억엔의 순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닌텐도는 당초 2013 회계연도의 순익이 55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닌텐도는 콘솔 위유의 판매 규모 예상치를 기존 900만대에서 280만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또 3DS 판매 예상치도 1800만대에서 1350만대로, 3DS 소프트웨어 판매 규모를 6600만개로 제시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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