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잇 고(Let it go)” “두유 원 투 빌더 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영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흥행과 인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영화 속 명장면과 대사를 활용한 패러디 영상이 속속 등장해 화제다.

 

겨울왕국 패러디 영상은 다양한 산업이나 정치적 풍자에 사용돼 재미를 주고 있는데, 그 중 게임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 리니지 겨울 왕국 패러디 '아덴왕국' (사진=영상캡쳐)

 

최근 엔씨소프트 리니지 유저가 만든 겨울왕국 패러디 영상은 게임 안에 있을 법한 내용을 겨울왕국과 리니지를 결합해 동감을 얻어내고 있다.

 

리니지 발센 서버 한 이용자가 만든 이 패러디 영상은 리니지 아덴왕국(The Aden Frozen)이라는 내용으로 겨울왕국 멜로디와 영상, 자막을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 리니지 불법 오토 프로그램 근절 (사진=영상캡쳐)

 

패러디 내용은 자매인 엘사와 안나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게임 리니지와 합성해 그려냈다. 언니인 엘사는 하나뿐인 동생 안나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었는데, 그건 엘사가 동자(BOT)였던 것. 동자는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한 오토 캐릭터다.

 

언니에 대한 그리움에 엘사를 찾아간 안나는 변해버린 언니의 태도에 큰 실망을 하고, 이후 대대적인 불법 프로그램 단속에 엘사는 아덴 왕국을 방황하게 된다.

 

▲ 리니지 겨울 왕국 패러디 '아덴왕국' (사진=영상캡쳐)

 

그리고 깨닫는다. 불법 오토 프로그램 사용한 것에 대한 후회를. 이에 엘사는 수동캐릭터로 변화하고,여기에 캐릭터명 변경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겨울왕국 리니지 패러디 영상을 접한 게임 이용자들은 불법 오토 프로그램 근절에 공감하며, 게임 서비스사인 엔씨소프트에도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반응이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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