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젠틀한 매력으로 가득 찬 ‘젠틀맨’들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피아니스트 윤한이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유연석이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 캐릭터를 통해 젠틀한 매력을 각각 선보인 데 이어, 얼마 전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의 두 남자 주인공 김수현과 박해진은 각기 다른 젠틀한 매력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

 

피아니스트 윤한은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배우 이소연과 가상 부부 연기를 하면서 젠틀하면서도 댄디하고 달달한 스타일과 매너를 선보이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남친’으로 떠올랐다.

 

▲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달콤하고 젠틀한 모습을 어필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한(사진=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유연석은 젠틀한 매너가 몸에 밴 칠봉이 캐릭터를 맡아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기존의 ‘나쁜 남자’ 이미지를 벗고 ‘젠틀한 남’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스타덤에 올랐다.

 

▲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보여주며 젠틀맨으로 등극한 '칠봉이' 유연석(사진=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캡처)

 

김수현은 젠틀함과 격식, 박식함 속에 감춰진 유치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박해진 역시 젠틀하고 선한 따뜻한 재벌2세 캐릭터로 제2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젠틀함과 유치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최고 인기를 구사한 김수현(사진=SBS 홈페이지)

 

젠틀한 배우들의 매력 대결과는 별개로 ‘젠틀맨’ 자세가 가요와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 등장해 ‘젠틀맨’ 열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가수 싸이가 ‘젠틀맨’으로 ‘젠틀맨’이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올해는 종편 채널을 통해 <이영돈·신동엽의 젠틀맨> 이라는 프로그램이 제작돼 우리 시대 젠틀맨을 찾아나서는 컨셉으로 시청률 3%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 이영돈, 신동엽이 정의롭고 품격 있는 젠틀맨을 찾아나선다는 내용의 프로그램, <이영돈·신동엽 잰틀맨>(사진=방송화면 캡처)

 

채널A의 <이영돈 신동엽 젠틀맨>은 대한민국에 숨어 있는 정의롭고 품격 있는 젠틀맨을 찾아내는 독특한 컨셉트로 시청률 3%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TV CF에도 젠틀맨 열풍이 불어 닥쳤다.

 

영화 <007시리즈>로 유명한 ‘글로벌 젠틀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의 바통을 이어 받아 슈웹스의 국내 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진욱은 이달 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코카-콜라 사의 어른을 위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 광고를 통해 젠틀 스파클링한 매력을 무한발산하고 있다.

 

 

 ‘긴장되는 순간을 여유를 갖고 즐기라’는 메시지를 담은 슈웹스의 새 광고에서 이진욱은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부드러운 거품에 달지 않은 상쾌함으로 어른들의 휴식을 즐겁게 해주는 슈웹스를 마시며 긴장을 이겨내는 비즈니스맨 캐릭터를 맡아 슈웹스의 젠틀 스파클링한 매력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이진욱이라는 배우 자체가 젠틀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보니 젠틀 스파클링한 매력을 컨셉트로 한 광고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었고 , 그로 인해 여유 있는 연기 덕분에 부드러운 거품, 달지 않은 상쾌함의 슈웹스의 제품 속성이 잘 표현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2년 8월 국내에 출시된 슈웹스는 어른들의 휴식을 즐겁게 해주는 영국의 전통 있는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 브랜드다. 나른한 순간 상큼하고 산뜻한 기분을 선사하는 상쾌한 맛이 특징인 레몬 토닉, 식사나 술과 함께 하는 모임에 제격인 알싸하고 시원한 진저 에일, 그리고 와인을 즐기듯 여유롭고 로맨틱한 시간에 잘 어울리는 그레이프 토닉 등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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