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기자]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이하 SNS)는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구글플러스’(Google+)다.

 

이 중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SNS는 ‘페이스북’이다. 2012년 10월을 기점으로 이미 전세계 사용자 10억명을 확보했다. 현재는 약 12억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트위터는 사용자 집계 방식이 페이스북과는 다르다. ‘월별 실사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를 따지며, 1개월당 약 2억 4000명 가량이 트위터에서 활동한다.

 

▲ 페이스북 로고 (이미지=페이스북)

 

 

오는 6월 28일이면 3주년을 맞이하는 구글플러스는 구글의 전폭적인 지지 및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의 뛰어난 연계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용자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 서치메트릭스 창업자 마커스 토버가 2016년 구글플러스가 페이스북을 초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실현은 분석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현재 사용자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대학 연구소는 머지않아 사용자가 반토막 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리포트도 제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자신들의 상황을 잘 알았기 때문일까? 두 SNS가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미국,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메시징 서비스 ‘왓츠앱’(Whats App)을 190억달러 우리 돈으로 20조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전격 인수했다. 그리고 얼마 후 VR헤드셋 업체 ‘오큘러스VR’을 20억달러에 사들였다.

 

페이스북은 기업 인수 외에도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인터넷망 사업 구축에도 발벗고 나섰다. 위성, 무인비행기, 지상 기지국을 이용해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아프리카나 소득수준 문제로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국가의 이용자들을 인터넷 세상에 불러들이기 위함이다. 이들 지역의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페이스북을 사용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글 역시 페이스북과 비슷한 인터넷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구를 사용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어디서든 쉽고 저렴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게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구글은 최근 페이스북이 인수하려 했던 무인 비행기 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사들였다.

 

트위터는 이제까지 함께 일해온 빅데이터 분석 업체 Gnip을 인수했다. SNS를 통한 광고 사업 외에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자료 판매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대표적인 SNS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국내 소셜 분석 도구인 ‘펄스케이’(PulseK.com)를 이용해 국내 SNS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에 대한 소셜 호감도를 조사해 봤다.

 

페이스북에 대한 국내 SNS 사용자들의 호감도는 높았다. 긍정 61.4%, 부정 29.65%, 중립 8.96%로 나타나 긍정적인 의견이 부정적인 의견을 압도했다.

 

▲ 페이스북 소셜 호감도 (그래프=펄스케이)

 

 

트위터의 경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부정 48.81%, 긍정 44.16%, 중립 7.03%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4.65% 더 많았다.

 

▲ 트위터 소셜 호감도 (그래프=펄스케이)

 

 

구글플러스는 긍정적인 의견이 과반수를 넘겼다. 긍정 52.68%, 부정 38.65%, 중립 8.67%로 나타났다. 다만 구글플러스는 멘션 수 자체가 5만5000건 정도로 매우 적었다. 트위터가 124만, 페이스북이 29만건과 매우 많은 차이를 보였다. 그만큼 구글플러스가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구글플러스 소셜 호감도 (그래프=펄스케이)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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